오늘 맥 매장에서 전화가 왔는데 몇만원 차이로 VIP로 선정이 안 된다고 하면서 다음 주 안에 꼭 구매하시라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작년 재작년 선물을 봤는데 메이크업 박스랑 파우치였는데 이미 쓰고 있는 물건들도 있고 그런 류의 소품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매력적이진 않네요. 그래도 혹시나 제가 놓치고 있는 혜택이나 아님 그냥 쿨하게 넘겼다가 후회할만한 멋진 선물이 나올까봐 고민 중입니다. 지금 시국에 나라 걱정해도 모자랄 판에 너무 사소한 문제이지만 어떡해야 할까요? 혹시 맥에서 복합성 모공쟁이 30대 아줌마가 쓸 만한 제품은 뭐가 있을까요? 월동 준비 한다고 완전 텅장인데 직원분 전화가 자꾸 사라고 속삭이는 마법의 주문같이 들리고... 정말 어쩔 수 없는 호갱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