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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하야 반대! 반대’ 피켓을 든 할머니에 이어 전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맞불집회에서 박근혜 퇴진 1인 시위를 벌인 한 청년의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TV는 보수단체 맞불집회에서 대통령 퇴진 외친 한 청년을 찍은 영상을 19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이 청년을 ‘용자(용감한 사람)’라고 부르며 뒤늦게 이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청년은 맞불집회가 한창인 서울역 인근에서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나가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청년은 “속에서 열불이 나서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 청년 주위로 맞불집회에 참가한 박사모 회원들이 몰려들어 거칠게 항의했다. 결국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개입해 청년을 시위대와 떼어놓았다. 청년은 “저분들이 난리 칠 거 알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해야죠”라며 맞불집회에 나타난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청년에 앞서 한 할머니가 화제가 됐다. ‘박근혜 하야 반대! 반대’리고 적힌 피켓을 들고 촛불집회장 한 가운데 자리잡은 할머니를 포착한 사진이 SNS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네티즌들은 '박사모 등 보수단체와 같이 계셔야 할 분이 길을 잃은 것 같다'며 '길치 할머니'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대통령의 하야 반대를 반대’하러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PV3zVfSLX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