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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를 받아 보았습니다_두번째
게시물ID : sisa_795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참석러
추천 : 23
조회수 : 33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1/23 14:58:16
김수남 검찰총장 커리어 포지션이 무슨 소설급이더군요.

김수남의 아버지 김기택은 80년대 영남대 총장으로
88년 영남대 입시비리 사건 때 박근혜와 조순제 등 최태민 4인방을 대신해 독박 쓰고 불명예 퇴진. 
김기택 사망 후 유족들이 따로 1억을 영남대에 기부할 정도로 학교에 대한 애정이 있었음.
07년 대선 당시에는 이명박을 외곽 지원.

김수남은 전형적인 TK-서울법대 라인으로 mb 시절까지 착실히 커리어 적립. 법조계 내에서 검찰총장 후보진급으로 키워짐.
버뜨 그의 최대 라이벌은 같은 TK- 설법대 라인인 최재경으로, 최재경이 더 잘 나갔었음. 객관적으로 최재경이 총장 달 것으로 전망됨.

근혜 정부 들어 둘은 고검장급을 돌며 커리어 적립 시작.
여기서 운빨이 두 사람의 명암을 가름.
차기 검찰총장 1순위로 꼽히던 최재경은 인천지검 임기중 유병언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검거 실패에 책임을 지고 옷 벗음.변호사 개업.

김수남은 mb 정권 말기인 2012년 수원지검장 시절에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지휘해 기소한 적 있음.
근혜 정부 들어서서는 아버지 대의 앙금 때문에 인사상에서는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따라다님.
ㄹㅎ 정부들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정윤회 사건 터짐.
당시 민정비서관 우병우와 함께 그 사건을 문건유출 사건으로 마무리.조응천과 박관천 기소. 우병우와는 같은 TK-설법대 라인에 부인들끼리 통하는 사이.때문인지 후배인 우병우 라인으로 인식되고 있음.

ㄹㅎ 정부 후반기 들어 김진태 검찰총장 임기 만료로 차기 검찰 총장 인사가 시작됨.
청와대에서는 임기 마지막 사정 파트너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TK 출신일 것을 들고 있었음(채총장 효과?)
최재경은 이미 나가리 된 상태었고, TK -고대 법대 라인의 다른 후보와 김수남이 경합.상대 후보가 최경환 라인이라 당시 너무 힘이 센 최경환에 대한 견제가 들어온 덕에 김수남이 아버지 대의 핸디갭을 딛고 검찰총장 득템.15년 12월.

총장 취임 후 최순실 게이트 전 까지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정 파트너로서 충실히 역할하며 박근혜 정권 뒷받침.

최순실 게이트 개봉 박두.
초기만 해도 정윤회 사건 당시 우병우-황교안,김수남 트리오가 인물은 그대로인 채
자리만 올린 상태에서 그대로 최순실을 수사한다는 불신의 눈이 대세였음.

수사 진행되면서 ㄹㅎ 기소에 가장 적극적이고 강경한 검찰이 다름아닌 총장이라는 기사가 나옴.
지금은 김총장이 아버지의 복수를 감행하고 있다는 해석이 도는 지경.

거기에 지금 칼춤을 춰야만 박근혜 정권 마지막 검찰총장,
즉 순장조의 운명을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도 작용.

오늘 최재경 민정수석,김현웅 법무 사임 발표.

김총장은 독자적으로 그의 의향에 따라 검찰을 움직일 수 있는 입지가 됨. 한마디로 칼자루를 쥐었음.

과연 아버지의 복수를 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껏 정치검사 꼬리표 붙여가며 정권 입맛 맞춤형 출세 로드를 걸어왔던 캐릭터를 이어갈 지..

거기에 김수남 칼질의 과실은 누가 따 먹을 지 본인은 ,누구를 보고 있는 건지도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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