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올해 본 영화 목록[스포주의, 스압주의, 극 개인주의]
게시물ID : movie_63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론맛치약
추천 : 1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3 14:52:03
사울의 아들
 일단 주인공을 계속 뒤따르는 앵글이 좋았습니다. 영화에 몰입은 시키되 좀 더 뒤에서 보게 되는 효과를 주어서 영화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이 행동이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은 순간도 많았고 '뭘 저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모한 면도 많이 보이는 데, 아마도 본인의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닌 죽음을 목전에 두고 준비하는 자신의 장례의식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쉰들러리스트 와 같은 무거운 방식으로 그려내는 영화도 있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나 인생은 아름다워 처럼 아이의 시각에서 그려 그 상황을 더욱 비극적으로 그린 영화들도 있고, 다양한 홀로코스트 영화가 존재하지만, 새로운 방식의 홀로코스트 영화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그다드카페
 보고싶다고 생각만 하던 참에 재개봉을 하였길래 보고 왔는데,
 와.... 이 영화는 정말이지....영화를 시작하고 한 15분정도가 지나고 나서 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단 한부분도 없는 영화였어요, 영화에서 등장하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영화는 이질감과 익숙함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질감에 대한 벽 또한 얼마나 쉽게 허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해요, 처음에 브렌다가 등장하면 정말이지 좋게볼래야 좋게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이러한 모습에 남편은 너무나도 익숙한 듯이 행동을 합니다. 뿐만아니라 자스민 또한 기존 헐리우드 여주와는 외모가 많이 다르죠.. 이렇게 이질적인 두 여주인공이 중심이 되어 그려가는 영화인데, 미국 헌법을 이야기하는 인디언 보안관, 늘 보는 모습이지만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딸의 패션과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드리는 자스민, 처음에는 다소 거칠고 서투르지만 익숙해질수록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 피아노 소리, 뭐.. 영화에서 보여주는 하나하나를 다 이야기 하면 끝도 없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가면 두 여주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어때요? 처음에 좀 어색했을지 몰라고 알고보니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라고

★☆
로스트 인 더스트 
 다소 최근에 본 영화인데, 이 영화 역시 좋았습니다. 예고편만 보면 두 형제가 은행을 터는 블랙코미디의 서부극 처럼 보일지 몰라도, 많이 담고 있더라구요, 인디언의 자리를 총칼로 뺏은 사람들 또한 자본이라는 총칼에 자기의 자리를 잃는 것을 보여주는,
 '인디언을 내몰고 들어간 자리에 앉아 그들 또한 인디언이 되었다' 라고 생각해요

곡성
 아... 호불호가 심한 영화죠.. 전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대개 스릴러영화를 구성하는 방식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서스펜스'와 '미스터리'
 서스펜스는 관객은 다 알지만 주인공들은 모르는, 그 조마조마함에서 재미를 얻는 방식입니다, 대개 스파이 영화나, 많은 범죄영화에서 볼 수 있죠.
 그리고 미스터리, 관객에게도 본질을 숨겨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뭘까? 왜 이런 일이 생긴거야?' 하는 감정으로 보는 방식이죠.
 제 인생 스릴러영화였던 '나를 찾아줘'로 예를 들자면, 초반엔 미스터리로 영화를 끌어갑니다. '여주가 어떻게 된거야? 남편이 범인 맞아?' 라는 식으로... 그리고 후반부에는 아내의 정체를 보여주어 서스펜스의 방식으로 이끌어가죠. '아... 저러다 죽는데,... 아이고... 저기서 그러면 안되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음.. 서문이 길었는 데, 개인적으로 곡성이 훌륭했던 이유는 영화가 서스펜스가 될지, 미스터리가 될지를 관객에게 맡겨버린 겁니다. 몇가지를 던져주고, 이걸 진실이라 밑고 영화를 본다면 서스펜스물로 영화를 보는 거고, 그걸 믿지 않고 영화를 보면 미스터리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븐
 음.. 상당한 고전영화이죠... 범죄스릴러물의 아버지같은..
 7대 죄악에 맞게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과 그를 잡으려는 형사들..
 지금 이 영화를 보면 클리셰범벅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음.. 그 클리셰의 시작이 세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10년은 더 앞서간 데이빗핀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빅쇼트
 서브프라임사태를 그린 영화인데..아..영화를 끌어가는 방식이며 그리는 방식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포스터에 보면 '월스트리트를 물먹인 네 명의 괴짜 천재들' 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정말... 와.. 어떻게 이런 슬로건을...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만큼 잘못한 슬로건입니다...
 영화를 보면 전문용어들과 특정 상황을 등장인물들이 재치있게 설명합니다. 관객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요. 증권, 증시를 그린 영화지만 이러한 방식들이 소위 경알못이라도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음... 우리나라로 치면 IMF와 같은 상황일 수도 있겠는데, 우리나라에서 IMF소재로 영화를 만들 일도 없겠지만 만든다하더라도 이 정도의 퀄과 이러한 방식으로, 이런 관점으로 만들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되겠죠...

립반윙클의 신부
 음.. 이건 완전 개인취향으로 네개반이요,...
 이와이 슌지가 소설을 쓰고 그 소설을 영화로 만든건 데, 아... 일단 한줄평을 하자면 '지인에겐 차갑고, 타인에겐 따뜻하다' 입니다.
 영화는 거짓과 껍데기로 점철된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또 그러한 인간관계가 어찌보면 현대사회의 인간군상의 모습들이구나 싶기도 하고...
 영화를 구성이나 스토리가 아주 매끄럽고 세련되진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이것저것 감독이 말하고 싶은 걸 되는대로 쑤셔박은 느낌도 듭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면서 생각할 것도 많고 이야기할 것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에겐 상당히 좋은 영화였지만,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는... 글쎄요^^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씨가 박카스 아줌마를 연기했죠, 그래서 단순히 박카스 아줌마의 이야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구요.  
 장애인, 코피노, 트랜스젠더, 노인빈곤, 박카스아줌마, 가족이 있지만 너무 외롭고 비참한 노인, 그러한 가족조차 없는 치매노인 등 우리사회의 소수자와 그러한 사람들에게 배려가 없는 모습을 보이는 사회의 모습을 그린 영화였습니다.(식당에서 티비엔 백남기노인 장면이 뉴스에 나오더군요)
 성매매장면도 나오는 데... 웬만한 잔인한 장면도 그냥 저냥 보는데 와... 정말 이건 못보겠더라구요. 윤여정씨가 이 장면을 찍고 비명을 질렀다는 데,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다른 영화에서도 내가 이런 장면을 이렇게까지 불쾌하고 거북하게 받아들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아니요... 감독이 그렇게 연출을 해서 더 그런지 몰르겠지만, 나 또한 이미 그러한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 생각나는 장면이 치킨집에서 여주가 치킨을 사려는 데, '하프로 드릴까요?' 라고 물고 여주는 그걸 알아듣지 못합니다. 종업원은 친절을 유지한 체 알아듣지 못할 말을 사용합니다. '그냥 한마리, 반마리로 물어라...'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 우리 사회가 작은 일상에서 조차 얼마나 소수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회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백
 어휴... 정말이지 이 영화는... 영화관 가득 탄식과 한숨이 울려퍼진 영화였습니다.
 아... 진짜... 제목만 봐도 화가 치밀어오르네요...개새X들...
 이 영화에 러닝타임이 106분입니다. 허나 다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이 없습니다. 관객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얼마나 더 노력을 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큐라고 멀리하지 마시고, 불편하다고 멀리하지 마시고 꼭 한번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개새X들 정말... 아.. 망할 개놈들....
 다큐멘터리기에 뭐 스토리가 이렇다저렇다, 미장센이 뭐다 할 껀 없구요, 만드신 제작진 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지금도 이와 비슷한 상처가 계속되어 더 아프고 더 화납니다. 

다가오는 것들
 퇴직한 여교사에게 닥치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철학교사였던만큼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작년에 봤던 '내일을 위한 시간'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이런 식의 프랑스 영화는 그 영화의 결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옅은 파스텔톤 같은

밀정
 너무 뜨겁지 않아 좋았던 영화입니다. 대개 이런 영화를 보면 너무 뜨거워져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영화와 관객의거리를 유지시켜주어 좋았습니다. 송강호씨의 연기는 정말이지... 그냥 송강호는 송강호구나 싶었습니다. 
'사람의 신념을 결정하는 건 그 사람의 평생동안의 일대기가 아닌, 일상에서 발생하는 하나의 사건이다.'

악의 하루
 이 영화도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음... 미장센이 좌~악 펼쳐지는 영화인데, 관람 후 친구와 이야기하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냥 빤하지도 않은 이야기거리 많은 영화였습니다.

시빌워
 보기 전에 인터넷에 뭐 이런 저런 철학(자유에 대한 시각)과 같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만든 오락영화였습니다.
 그 많은 캐릭터를 사용함에도 뒤죽박죽이 되지 않는 세련된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
 아이들에 세계에서 우리들의 세계를 보다

동주
 흑백이지만 윤동주 시인의 시로 채색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암흑의 시대를 살았던 청년들이 어떻게 그 암흑을 견디고 그와 싸웠나를 보여줬습니다. 캐스팅 또한 너무 훌륭했습니다. 

스파이브릿지
 한 사람이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는 것은 그 가치관이 무엇인지는 차치해두고 충분히 훌륭하다.

스포트라이트
언론인의 직업정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영화, 이런 언론이 3개만 있어도 세상을 바꾸기엔 충분하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밝아진 후엔 탓할 것들이 수도 없이 많이 보인다.' 정확하진 않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인데, 영화가 보여주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캐롤 
 자본가와 노동자, 동성애 이러한 모든 것을 제껴두고 누군가를 오롯이 사랑한 다는 건...

★☆
닥터 스트레인지
 이건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전 왕십리 아이맥스 좋은 자리에서 봐서 재밌게 봤습니다.(네, 자랑 맞습니다.) 
 영화자체는 상당히 유치합니다. 히어로가 된 계기를 설명하는데, 현실에서 비현실적인 요소를 넣다보니 아무래도 유치해질 수 밖에 없죠...그것도 마법이니 더더욱... 이래서 제가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뭐... 스토리는 잘 모르겠고, 재밌는 놀이기구 탄 기분이었습니다.

폭력의 역사
 이 영화도 10년은 더 된 영화인데, 어쩌다 알게 되어 봤습니다. 좋았구요.
 제목만 보면 너무 거창한 느낌이 있지만,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뭐 적당한 제목 같습니다.

슬로우 웨스트
 서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별로 안좋아 하는데 올해 본 영화는 좋은게 많네요.(비록 올해 개봉한 영화는 아니지만)
 일단 색감이 좋습니다. 서부영화에는 어울리지 않을 지 모르지만요. 
 마이클패스밴더를 좋아해서 찾아보게 됐는데, 메그니토도 그렇고 위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맨 인 더 다크
 원제가 'don't breath'였다고 하죠. 아.. 제목 잘 바꿨습니다. 
 스릴러 영화로써 제몫을 톡톡히 하는 영화입니다. 다소 답답한(설득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더러 있지만, 뭐... 괜찮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영화는 어떨 것이다 하는 기대가 있는데 그러한 기대를 확실히 채워준 영화였습니다. 세력간의 밸런스도 좋고, 이런면에서 아주 영리하죠.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보는 내내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관 맞춤 영화입니다.
 만약 집에서 보시게 된다면 불다 끄고 이어폰 끼고 소리 좀 높여서 보세요. 그러면 한층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서울역
 부산행도 보고 그 프리퀄인 서울역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서울역이 더 좋았습니다. 원래부터 연상호감독님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부산행보다는 좋았지만, 감독님의 전작인 돼지의 왕이나 사이비에 비교한다면 더 부족하구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재앙은 언제나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한다.'

4등
 '떄려서 될 놈이면 안 때려도 되고, 때려도 안될 놈이면 때릴 필요가 없다'

태풍이 지나가고
 가족영화는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츠
 고레에다 히로카츠의 영화를 보면 속이 꽉차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그렇구요. 영화보고나서 이야기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아 더욱 좋습니다. 감독님들의 전작보다는 좀 부족합니다.
 '언제나 반갑지만, 말이 많아진 고레에다 히로카츠는 다소 아쉽다'

 
터널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하정우씨가 또 혼자서 이런 재난 영화를 이끌어 갔네요.
 영화에 담은 내용이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메시지도 충분히 있구요. 사회비판도 있고.
 허나 개인적으로는 상황의 대비를 위한 장치들이 너무 소모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피엔딩인 것도 별로 안좋았구요, 되려 원작처럼 끝냈으면 더 좋았겠지만, 흥행은 지금처럼 못했겠죠.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담은 장면도 많구요

데드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네요. 데드풀이 똥꼬발랄한 대사를 기대했는데, 그러한 대사들도 상황에 잘 잘 녹아드는 것이 아닌, 예능에서 뜬금없이 개인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 역시 아이맥스에서 봐서 좀 더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그물
 김기덕감독님이 대중성을 가진 작품을 내놓을 떄 느끼는 건데(ex그물, 일대일) 너무 말이 많습니다...ㅠㅠ
 물론 사람들이 김기덕 감독님 작품을 보고(저 또한) '뭔소리야...', '그래서 뭐...' 같은 반응이 많다보니 그렇게 한 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좀...
 그리고 어떠한 메시지를 담았는 가를 잘 알겠지만 너무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 괜찮은 초반, 허술하고 과도하게 친절한 중반, 좋은 후반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허술함을 메시지로 메꾼다.'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팀 버튼이 그리는 엑스맨' 이라기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흠... 글쎄요... 팀버튼의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와 엑스맨:데이오브퓨처패스트를 섞어 놓았는데, 아.. 좀 아쉽네요.
 고급 씨푸드뷔페에 가서 닭강정만 먹고 나온 기분, 물론 그 닭강정도 맛있지만 그걸 먹으러 간건 아니라서...
 캐스팅은 아주 좋습니다. 에바그린은 너무 매력적이고 사무엘잭슨도 딱 맞고 아역들도 예쁘고 좋습니다.

부산행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파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정도는 괜찮았습니다. 아니.. 조금은 그렇긴 했습니다.
 연상호 감독님이 상업영화를 그리는 법을 아는 아주 영리한 감독이란 걸 느꼈습니다.

열쇠도둑의 비밀
 얼마전 개봉한 럭키의 원작인 일본 영화죠, 흔히 아는 일본영화처럼 소소하고 훈훈하고 좋았습니다. 소재도 재밌었고,

★☆
엑스맨: 아포칼립스
 아...ㅠㅠ 나의 엑스맨이...ㅠㅠㅠ 애초에 아포칼립스 나온다길래 결말을 저렇게 할 줄은 알았는데,(이길 방법이 그것 뿐이니) 그래도 아쉽네요.
 멤버고르는 것도 좀 어이없구요. 
 그리고 영화의 스토리에 비해 영화가 조금 짧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시간23분임에도 불구하고요...
 만약 아포칼립스를 두편으로 나눴다면 1편은 보고 2편은 안봤을 텐데요..ㅋ

터널
 재밌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딱이었습니다. 허나 한국코미디의 틀을 못벗어난 영화였습니다. 원작이 있슴에도 결이 좀 다른 영화였습니다. 줄거리는 비슷했구요. 급진지해지고 사랑이 넘치고 스케일이 너무 커진게 되려 영활를 더 허술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수라
 아... 영화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정우성씨는 정말 착한 사람이구나...... 네, 악역이 안어울립니다. 연기가 어색하는 말이 될 수도 있구요.
 이것저것 다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물론 연기는 다 잘하지만 어디서 본듯한 기시감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원해씨와 정만식씨가 제일 좋았습니다.

검사외전
 네... 사실 이럴줄 알았습니다. 스토리, 사기방식, 인물간 관계, 법정장면 모든 것이 허술하네요.
 캐치미이프유캔과 쇼생크탈출을 적당히 버무려서 망쳤습니다. 네... 그렇군요... 이렇다 할 사기스킬도 사인을 복제하는거 말고는 그닥... 허술하디 허술합니다.
 강동원씨를 참 좋아하는데, 그간 강동원씨을 많은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강동원씨만 빛나네요.

특별수사
 네... 이것도 허술하디 허술합니다. 그렇게 견고한 성같던 악인이 영화 종반만 가면 어찌그리 무뎌지는지...
 저정도로 당할꺼면 애초에 그 위치에 있지도 못할 텐데... 해결하는 방식 또 너무 편한 방식을 썼구요, 검사외전과 마찬가지로 배우들 연기보는 맛에 봤습니다.

★☆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 제목을 이렇게 짓지 말던가, 조롱하는 것도 아니고.
 제목을 저렇게 지어놓고 영화가 말하는 바는 '아무리 힘들도 불합리한 상황이라도 열정을 갖고 임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거야' 입니다.
 정재영씨랑 박보영씨를 좋아해서 그나마 1.5점이지 보고나서 딥빡했습니다.




올해 본 영화 몇편뺴고 다 정리했네요.
영화 편식이 좀 있어서 낮은 별점이 많이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올해 좋은 영화 정말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12월에도 재미진거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