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님 방송 보고 뽐뿌질 와서 시작한 영걸전.... 드디어 엔딩을 봤네요....
초등학교 때 처음 삼국지 영걸전을 접했을때는 유비 코 눌러서 99레벨 만들고도 엔딩을 못 봤었습니다... 유비로 다 때려 잡았으니까 다른 유닛들이 못 커서 결국 나중 가니까 못 이기더라고요... 장판파때 백성한테 적토마 줘서 겨우겨우 깨던 기억도 나고... 아마 촉 건국할때 쯤에 포기했을 겁니다.
어렸을때 트라우마도 있고 시간 절약을 위해서 유비 치트를 쓰긴 했는데 이제는 치트 없이도 충분히 깰수 있을것 같네요.. [몇가지 정보들만으로도 이렇게 난이도가 달라지다니;;;] 어차피 게임 끝날때까지 몸빵으로만 쓰긴 했지만 -_-;;
장판파, 맥성 전투, 서릉전투에서 적 다 전멸시키니까 쾌감이 남다르더군요...
최종전 유닛이랑 레벨입니다-
관평 - 전차 73
위연 - 전차 73
강유 - 전차 67
관우 - 근위대 72
조운 - 근위대 74
위연 - 근위대 73
장비 - 발석차 84
이명 - 발석차 84
이엄 - 발석차 74
마초 - 발석차 68
주창 - 의적 72
제갈량 - 주술사 80
방통 - 주술사 71
미축 - 군악대 79
유벽 - 군악대 75
번외:
손건 - 수송대 97:
최종전 참가는 안했지만 노가다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손건甲.... 마지막 전투 때는 손건이 굳이 필요없다고 해서 최종전때 쉬게 해줬습니다 ㅋ
병과 변환 기준은
무력 높은데 지력 낮은 캐릭터 -> 궁병
무력 통솔력 높은데 지력 적당한 캐릭터 -> 기병
기병 유닛보다 무력 통솔력은 낮은데 지력 적당히 높은 캐릭터 -> 보병
으로 잡았습니다.
후반에 적 발석차들 때문에 기병이 죽어나가기 쉬워서 기병대는 최소로 운용하고 발석차랑 전차대 위주로 편성헀습니다...
장비랑 마초는 지력이 낮아서 기병으로 앞라인 형성하면 계략에 맞아죽기가 좋아서 궁병으로 바꿔봤는데 안정적으로 딜링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깨알같이 통솔도 좋아서 기병이 혹시라도 달라붙어도 어느정도 버티기도 하고요.. 이명은 맹수대가 방어력이 너무 낮고 초반에 궁수진이 약해서 원거리로 딜하라고 궁병으로 바꿔줬는데 초반 캐릭터라 성장도 잘 되고 무력도 높아서 장비 다음 가는 에이스였습니다.. 공격력이 장비 -> 조운 -> 이명 순이었으니 말 다했죠...
촉이 보병 쪽이 정말 스펙들이 절망적인데.... 그래서 관평 보병으로 바꾸니까 쏠쏠하더라고요. 관평 능력치가 기병으로는 애매한데 보병 쪽에서는 탑권인지라.... 후반에 발석차들이 많아서 전차대가 적당히 있어야되기도 하고요. 맥전투에서 맹활약했습니다 ㅋㅋ
강유 같은 경우는 기병으로 쓰기에는 지력이 너무 아까워서 보병으로 바꾼 케이스인데 정작 후반에 들어와서 레벨 올리느라 화계는 거의 못 쓴게 함정이네요...;;
위연은 무도가대랑 기병으로는 경험치 노가다가 힘들어서 중간에 보병으로 갔다가 기병으로 갔네요. 무력 통솔 높고 지력도 장비 마초보다는 높아서 기병대로 운용했습니다.
주창은 맥 전투에서 맹활약해서 애정으로 데리고 다니긴 했는데 관우 관평 주창 인간적으로 너무 오래 빠져있는거 같아요;;; 막판 가서는 거의 기동력 좋고 딜 조금 되는 힐러로 쓴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방통을 좋아해서 방통 살리고 더블 군악대 시스템으로 운용했습니다... 유벽이 군악대가 된 이유는 장판파 때 그나마 두번째 군악대로 쓸만한게 유벽이더라고요... 군악대도 책략치가 어느정도 있어야 성장하기 편하다고 해서 지력 높은 캐릭을 두번째 군악대로 하고 싶었는데 가장 적합한 유닛인 이적은 정작 장판파 불참....ㅜ... 그래서 남은 캐릭터들 중에서 그나마 지력이 높은 유벽을 군악대로 했습니다. 장판파 때 산 탈수 있는게 주창 한명 뿐이라 좀 고생을 하긴 했네요... [이명 -> 궁수로 전환, 유벽 -> 군악대로 전환]
뭐 여튼 어렸을때 추억도 되살리고 한동안 재밌게 했네요 ㅎ 요즘 말년갑이 공명전 방송하시던데 이것도 뽐뿌질이 오네요 -_-;;; 영걸전, 공명전 콘솔 버전이 밸런스가 괜찮다는데 정발 버전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내용은 다 알고 한자랑 카타카나는 읽을줄 아니 일본판이라도 구해서 해볼까 싶긴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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