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 정국’ 속에서 대선잠룡들을 한명씩 제치고 있다.
월간중앙이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14.5%의 지지율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23.4%), 반기문 UN 사무총장(16.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반기문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4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8.8%)를 1.6배 격차로 따돌렸다. 박원순 서울시장(6.5%), 안희정 충남도지사(4.3%),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4.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시장의 지지도 급상승에는 ‘최순실 게이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 지지층 중 61.9%가 한 달 전에는 이 시장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그 이전부터 계속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35.5%에 불과했다.
이 시장은 ‘최순실 게이트’ 사태 초기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발히 활용하는 그가 특히 여론의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22일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혐의는 ‘직무 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다.
출처 | http://www.sagunin.com/sub_read.html?uid=17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