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 나이 23살, 힘들게 살아온 친구가 결혼해요.
제가 제일제일 좋아하는 애인데 마음이랑 눈이랑 전부 너무 예뻐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제 비밀까지도 전부 이해해준 친구인데...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저한테 한복을 입어달래요.
메이크업도 받고 헤어도 하고 한복도 입고
그렇게 동생이랑 엄마 옆에 서달래요.
저 성공한 인생같아요. 이렇게 소중한 친구가 옆에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저는 지금 백수에 가진 것도 없지만 마음이 너무 풍요로워요.
ㅠ 친구 결혼식 생각에 한참 남은 일인데도 눈물이 나요...
멀리도 안 가고 바로 옆에 있을 친군데...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예뻐하는 친구라 마음 한 켠이 뭔가 아리네요.
그래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이요.
제 친구 드레스 입으면 너무 예쁘겠죠?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예쁜 친구가 자랑
그 친구가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주는 것도 자랑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