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어울려 산다.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등등.. '반려견'이라는 표현도 있다. 일생을 함께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동물을 그저 기르는 것이지 반려하는 것은 아니다. '반려하다'는 상호의견이 반영된 동사이기 때문이다.
자기만족을 위해 동물을 기르는 것은 얼마나 악한 행동인가. 동물을 위해 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가?
우리는 동물을 많이 기르거나 특별한 애정을 갖고있는 사람들을 소위 '동물애호가'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들에게 애호가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이란 소유인가? 사랑이란 정녕 집착인가?.. 사랑한다면 놓아주어야 한다. 자유를 찾게끔 해주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