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10주 후기.
1. 10주 동안 한 번 일 때문에 못 간거 제외하곤 일주일에 세 번은 꼭 짐에 갔다.
2. 안타까운건 몸무게가 쉽게 늘지 않는다는건데,
내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음식을 아무거나 또는 많이 먹으면 쉽게 탈이 난다는거다.
그럴 때 소식하거나 적게 먹어야해서 운동량에 비해 벌크업은 조금 더 더뎌졌다 (몸무게는 그대로 77kg)
3. 5년 동안 연애를 해왔는데 저번 주부터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9주차 주기도 쓰지 못 했다.
서로 맞지 않았다는걸 만난지 얼마 안 돼서 깨달았고,
난 우리가 맞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전력을 다해왔던거 같다.
하지만 우여곡절도 많고 상처도 많았던 연애여왔고, 그래서인가 5년이 지난 지금 결국 끝난다는 사실이 쉽게 와닿지 않는다.
아직 마음이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심적으로 힘들어질테고...그럼 신체적으로도 지쳐버릴 내 모습이 보여서 걱정이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때까진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