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대통령이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대통령에게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불법적 지시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지시 받았어도 안받았다고 하는게 의리" 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야당은 여당의 견제자이자 국정파트너"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야당은 종북 빨갱이 나라 팔아먹을 놈"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선거는 여당의 대통령 즉위를 위한 요식행위"라고 말한다.
왕정은 아직 다 지나가지 않았고
민주주의는 아직 다 오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만
누군가에게 대한민국은 아직 왕정제 국가이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500년 전에도, 1000년 전에도
"민심이 천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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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밥먹다가 다른 테이블의 술 한 잔 하신 노인분들의 말을 듣고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