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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5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ve★
추천 : 2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20 23:26:44
이번에 친구들이 어디 남친얘기를 해봐라 해서 제 감정을 한두마디 얘기했어요
보통 이런 얘기하면 일반적으로 남친 자랑하고 그럼 다른 친구들이 아~부럽다 하는게 공식인데,
저는 제 남친이 얼마나 좋은지 귀여운지 이야기했더니 야~ 너가 남친 진짜 좋아하는구나 하는 반응이 나오네요
그리구 훨씬 좋아하는거같다며..
참 기분이....
너무 좋아요!! 킬킬
제가 생각해도 제가 남친을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근데 밉거나 아깝거나 힘들지가 않아요
더 아껴주고 좋아해주고싶어요ㅎㅎ
사실 예~~전엔 한번 싸운적도 있어요 나만 좋아하냐고 그러면서 징징거리고 했었구..
예전에는 남자는 좋아하면 물불안가리고 달려들고 한다는 생각을 아주 확고히 가지고 있었어서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 론에 동의하고있지만) 열탕을 기대한 저에게 늘 마냥 온탕같은 이남자가 날 좋아하는게 맞는걸까 싶었어요
왜냐면 전 엄청 열탕같은 사랑을 주는 여자이기에..ㅋㅋ
근데 지금은 둘다 인정+포기상태!!
그래 내가 널 더 좋아하지..ㅋㅋ 너도 나도 그걸 알지.
인정하니 편하네요ㅋㅋ 이제 그걸로 농담도 합니다
- 오빠~ 100점 만점으로 따지면 내가 오빨 좋아하는 점수는 몇점이게?
- ...ㅎㅎㅎㅎ 100점이지
- 아니얌 바보 120점이야!! 깔깔 그럼 오빠는??
- 나두 100점이지~
- 에이 뻥치지마 80점이잖아!!
-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란말은 안함.. 쥬륵
그래도 섭섭한 감정이 하나도 안드는게 신기할정도에요
뭔가 뜨뜻한 온탕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ㅎㅎ
이런 사랑도 해보네요. 근데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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