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전에 데이즈를 구매한 뉴비입니다 ㅎㅎ
데이즈를 플레이 하는데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도 안되고
좀비는 무섭고 사람은 좀비보다 더 무서워서
어느 마을에 죽치고 앉아서 이집 저집으로 옯겨다니면서 파밍을 하던 나날이였습니다ㅋㅋㅋ큐ㅜ
접속해서 반대편집으로 들어간 다음에 문을 닫고 (좀비가 들어와서 끔살당한 기억 ㅠㅜ)
부엌쪽에 뭐가 없나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닫아놓은 문이 열리더라구요 (BGM.사일런트힐)
그러더니 모신나강들고 베레모쓴 사람이 슥 들어오는거예요 ㅋㅋㅋㅋ(Feat.주마등)
작은 집이라 금방 발견되었고... 하... 또 다시 파밍할 생각 하고있는데...
저에게 말을 거는겁니다.
-대화-
중1:hello~
나:?? 헤..헬로
중1:where are you from?
나:아..아임 프론 코리아
웨얼 얼 유 프롬?
중1: i`m from china
나: ㅎㅎㅎ... 아이 저슽 스타트 dayz 예스터데이
중1: ooh...
take this
그리고 쌀과 통조림을 주더라구요 ㅠㅜ
받고나니 따라 나오라더군용
반대편에서 다른 사람이 달려오더군요?
알고보니 그 중국분 동료셨습니다.
-대화-
중2:hello~
나: 헬로~
(스피커너머로 옅게 중국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림)
중2: where are you from?
나: 아임 프롬 코리아
중2: ah korea
안뇽하쎄오~
나: 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욬ㅋㅋㅋㅋ
중2:오ㅃ빠!~ 오ㅃ빠~! (이분 남자십니다)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 유 프롬 차이나 투?
중2: yes
나:ㅋㅋㅋㅋ 니하오 닌하오
중2: kkkkk oh you know %$%$(중국어라는 뜻인듯)
오ㅃ빠 take this
그러면서 대뜸 차고계시던 sks를 그냥 선뜻 주시더군요 감동 ㅠㅜ
그리고는 "오ㅃ빠 follow me" 를 연발 하시면서
다른 마을로 파밍가는데 끼워주시고
좀비한테 당할뻔한거 구해주시고
마을 뒤져서 나온 총알도 저한테 몰아주시드라구요 ㅎㅎ
마을가는길에 페이커 아냐고 물어보고
마을변두리에서 셋이서 텔미춤도 같이추고
접속 종료해야한다고 할때 다 같이 짜이찌엔 안녕히계세요 하면서 끝냈네요
데이즈하면서 만난 첫 사람들이 이렇게 친절한사람들이여서 정말 행운입니다.
덕분에 꿀잼으로 끝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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