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호치민에서 출장나와있는데, 현재 상황이 이해도 안되고 한편으로는 열받기도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페북에 이글을 씁니다. 제 생각이므로 그냥 말을 놓는건 사전에 양해부탁드립니다.
난 기업가이다.
그래서 현재 상황을 내가 이해하는 바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만일 회사에서 야유회를 간 직원들이 사고가 나서 대다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는데, 7시간동안 사장이 행방이 묘연하고 직원들의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고 있다면?
대표이사가 취임 이 후, 회사는 제대로 된 제품이나 기술을 가지지도 못하고, 매출과 이윤은 해마다 줄고 있는데, 회사에 출근도 잘 하지도 않고, 사장실에 틀어밖혀 직원들과 회의도 안하고, 그마저도 회사의 제품을 잘파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해외 출장인지 여행인지만 계속 다니려 한다면?
분명히 아버지가 전직 대표이사였고, 그 가신들이 나를 밀어주어 대표이사가 되었으나 그럼으로서 그 가신들은 내 뒤에서 회사돈과 거래처에서 커미션을 먹고, 회사이름을 팔아 막대한 개인 이익을 차리고 있는데, 대표이사인 내가 모르고 있다고?
심지어 대표이사의 컨설턴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표이사대신 결재하고 지시하고, 심지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가만보고 있으면 회사에 이득이 되는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컨설턴트의 fee로 직원들 급여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나가고 있다면?
우리 회사의 주거래처에서 우리공장부지에 한가운데에 본인들의 경쟁업체에 타격을 줄만한 제조 설비를 임의로 설치하고, 심지어 우리의 경쟁업체에게 그정보를 일일히 보고하게 한다면?
해외바이어가 오면 잘 나와서 접대하는데는 굉장히 익숙한데, 직원들과의 소통은 일방통행이고, 소통이 되지않아 직원들의 불만이 차면 그것은 경쟁업체에서 우리를 분열시키려 한짓이고 대표 이사의 문제는 하나도 없다고?
내놓는 모든 정책과 제품과 조직이 다 뜬 구름잡는 소리만 하고, 아무도 그 내용을 이해못하고 있어 회사업무가 마비될지경인데, 정막 이 내용을 대표이사조차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냥 로보트마냥 수첩에 적어진대로, 누가 적어준대로 읽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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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경우지 않을까 싶다. 내가 정치를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지만 만일 이러한 경우에 기업인들은 형사기소에 처벌도 받지 않나싶다.
그리고 생각없이 이름만 올리는 대표이사를 '바지사장'이라고 하지않나?
그 바지사장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행복하겠는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생각하는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그리고 이 회사는 오너회사도 아니고 직원들이 주식을 나눠가지고 있는 자사주를 실행한 주식회사에서 대표이사의 주식수나 직원들 개개인의 주식수가 별차이가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