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를 보면
항상 어둠과 빛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빛이 어둠을 항상 이겨냈지요.
하지만 그건 너무도 짧은 찰라에 불과했습니다.
인류사를 보면 대부분의 시간에 어둠의 세상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둠 속에 숨어 있는 부조리가 조금씩 쌓여갑니다.
부조리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결국 폭발을 할 즈음에야
빛이 나타나 어둠을 조금 걷어냈지요.
잠깐의 광명은 곧 어둠으로 다시 뒤덮혔습니다.
기나긴 어둠과 추위 그리고 고통이 다시 한파처럼 몰려들었습니다.
빛은 어둠을 이긴다. 하지만 잠깐 뿐이다.
슬프지만 이것이 인간의 역사입니다.
역시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기적이고 사악한 존재인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