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보리 입양글을 올렸다가 난생처음 베오베도 가보고
여러모로 정신없는 보리맘입니다 :) 이제는 새로운 가정에서 이쁨받고 자랄 보리!
어쩌면 이름도 달라질지도 몰라요~
요며칠 좀 많이 먹였나 싶었는데 이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엄청 자랐더라구요. 배도 빵빵하구 살도 쪘어요 (턱이...두개..)
어찌됐건 오늘 저녁 보리는 양평에 있는 시골마을로 가게 되었어요.
많은분들이 보리 입양을 원하셨지만 연락오신분 부모님께서
간절히 원하셔서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제 입양결정되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헝 8ㅅ8...
2주라도 정이란 정은 애보다 제가 더 많이 들었나봅니다.
아침 일찍 몸이 근질근질한 보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어요!
보리 산책시키느라 살도 좀 빠져서 여러모로 녀석이 고맙네요
일단 짜잔! 이만큼 자랐어요. 귀가 드디어 섰습니다~
궁금한게 워낙 많아 산책이 기본 2~3시간은 걸린답니다..
걷는건 그중 30분?. 나머지는 냄새맡고 물어뜯고 난리..
꼬리도 올라갔어요. 호수를 볼땐 저렇게 낭만적이게 감상해줍니다.
솔방울만 보면 정신못차림;;; 맨날 솔방울 뜯어먹어요..
까치를 발견하면 저러고 뛰어갑니다.
걔네들이야 날면 그만이지만...
보리 셀카사진.
확실히 귀가 올라간거랑 내려간거랑 차이가 크네요.
살도 좀 찌고 주둥이쪽도 쪘어요.
새로 입양가는곳에서 예쁨받으면서 컸으면 좋겠네요.
연락오신분이 오유 유저분은 아니셔서 근황이나 보리사진만
간간히 저에게 보내주시기로 하셨어요!!
다시한번 보리에게 새 가정을 만들어주신 오유분들에게
감사인사드립니다!! :) 보리 입양처에서 사진이 도착하면 후기를 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