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중1 애 둘을 데리고 다녀오니 12시반쯤 되었네요.
큰놈이 학원끝나는 밤9시30분에 학원샘이
광화문 간다고하셨다며 같이가도 되냐길래
몰 그 늦은 시간에가는지~
나라가 이지경인데 학원 하루빠진다고
땅이 꺼지는것도아니니 빠지고 가자했더니
애가 좀 놀라더라구요.
제가 공부는 못해도 애가 지각이나
결석하는걸 싫어하는 것을 아니까요~
참가자들이 많아 무대가 안보이니
동생도 안아서 무대보여주고~
행진하면서 옆에 청년이 '박근혜는' ,
'지금당장' 선창하면 참가자들이 퇴진하라~
하야하야를 외쳤는데 목이 아프신지
힘들어하니까 대신해서 둘이 손잡고 꽤 긴
거리를 선창하며 씩씩하게 걷더라구오.
목이 좀 쉰것같은데 잘 키운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