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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
게시물ID :
lovestory_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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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hysteropexy
★
추천 :
2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9 23:50:02
이상한 기억들이 떠오르는 밤
숨이 막히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아,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누이
내 머리속에서 저것들을 쫓아 내 주세요
기억들이 날뛴다
추억이 찢겨진다
어두운 방 혼자 우두커니 엎드려 끙끙댄다
주먹으로 벽을 쳐 주먹을 찢고 싶지만
머리로 벽을 쳐 박살내고싶지만
꺼지라고 소리치며 욕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서
정신병자가 될 것이기에
참는다
고개를 쳐박고 숨을 죽이며
어두운 방 혼자서 낑낑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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