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ㅏ...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격었네요...
저희 와이프가 오늘 친구와 현x백화점에 놀러를 갔습니다.
그냥 평소차림으로 아이쇼핑겸 갔어요..
돌아다니면서 3층 루이X또X 행사 매대에 구경을 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곳에서 일을하시는 아주머니 대략 4~50대 아주머니가 저희 와이프가 매고있는 가방을 보더니
"정말 오래됬네요 마치 골동품같네요" 라며 약간 비꼬듯 웃으며 말했다는 겁니다.
저희 와이프는 성격상 앞에서 뭐라 못하고 그냥 웃으며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 저에게 전화가와서 부끄럽다고,, 울먹이며 말을 하는겁니다..
물론 우리 와이프가 가방이 없어서 오래된 가방(5년된 루이까X즈)을 들고 간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명품가방하나 있는것도 아니구요..
명품가방을 사준다해도 그돈이면 차라리 중저가(루이까X즈, 러브x 등) 메이커를 몇개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여자에요..
저는 그말을 듣고 정말 화가 나서 현x백화점 고객 민원실에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건 정말 아닌거같다..
어떻게 하나 팔아보겠다고 그런식으로 말한거 같은데, 골동품이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
그랬더니 담당자도 그부분은 정말 잘못 된 부분인거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를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연락이왔는데 그 판매자는 금일로부터 짤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비록 남들이 가진 소위 말하는 똥가방 하나 사주지 못한 남편이지만,
아끼고 열씸히 살아서 29살에 가계빚 한푼없이 28평 아파트 한채에 중형차 한대 가지며 한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현실은 다르더군요,,
왜 사람들이 똥가방 똥가방 하는지 알았어요..
없으니 무시를 하는거죠...
현재 한국사회에 큰문제가 물질 만능주의, 외모 지상주의 라고 생각이 됩니다..
언제쯤 이런 문화가 사라질까요...
그냥 오늘 답답하고 어이가없어서 주절주절 대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