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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에는 대학 떨어진사람들 자랑게에는 대학 붙은사람들
게시물ID : gomin_1280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ma
추천 : 1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12/07 00:33:20
현역 실패하고
재수도 망하고
그냥 대학 포기하고
삼수부터는 그냥 작가의 길 간다고
배우다가 미련남아 준비 많이 못하고 시험봤다가 또떨어지고 (미술)
사수째네요
올해는 그냥
어찌어찌 좋은곳 취직해서 좋은곳인만큼 야근쩔어서 ㅎㅎ
시험준비 전혀 안하고 시험봤다가 또 떨어졌어
사실 나도 많이 힘들어 예고나와서
같은전공친구들이 전부인데
다들 좋은학교 가고 재수성공 삼수라도성공
나만 계속 뒤쳐지는거같아
아빠: "아빠가 재수하지말랬지! "
할머니: "대학도 못간년한데 그런걸 물어보면 아냐?" (저에게 포토샵 단축키 질문한 아빠한테)
현역인서울 빠른년생 언니 : 니 그래서 뭐할건데?
이런 생활속에 살고있어요
횟수론 4수째라 주변에 대학안간친구가 없네요친구들이 위로 해줘도 위로받는기분 아니고
참 ㅎㅎ 그래도 올해 저는 얻은게 더 많아요
책이라도 읽자 시작한게 올해40권이 넘었어요
저의 인생은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그 기준이 올해예요
작년 독서량0이구요(만화,잡지책,전공서 제외)
올초에
좋은 게임회사 취직했어요 연봉도 생각보다 괜찮아요! 복지도 좋고 ㅎㅎ
실력 부족한데 뽑아주셨어요 ..
취직할 생각 없었지만 하하
그리고 절 믿어주는 첫 남자친구가 생겼네요
대학가서 연애하는친구들 보면 부러웠는데 어쩌다가 정말 어른스러운 남자친구가 곁에 있네요
게다가 미술입시도 했던사람에 대학도 안간 사람이라 저를 잘 이해해주고..
어려웠던만큼 얻는게 있나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후회는 없어요
제가 고3때 대학을 갔더라면 지금쯤 진짜 망마니 완전 머리에 든거없이 허세쩔었을거예요 분명
대학 못가서 서러워서 독서라도 하자 라며 읽은 책이 제 인생에 좋은 발판이 되어주고있어요
학비좀 벌고 경력좀 쌓다가
20중반에 대학가거나 유학가거니 해야겠어요
꼭 배우고싶은게 있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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