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등학교 나온 임백두라고 합니다.
제주에서 고등학교끼리 축구경기를 하게 되면 흔하게 보는 광경입니다.
동영상은 오현고등학교 응원영상이지만 다른 고등학교도 꽤 잘합니다.
90년대 초반 제가 고등학교를 다녔을때는 우리학교의 응원은 좀 단순했습니다.(그 시절은 대기고가 훨씬 잘했습니다)
1학년은 3일,2학년은 2일,3학년은 1일 연습해서 나갈 정도였습니다.(기억은 이렇지만 제몸은 더 많이 했다고 느낌)
지금은 각 학교마다 한달 가까이 연습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희귀한 풍경의 기원은 이렇습니다.
인간 마스게임이라고 하는 행위는 북한이 많이 자랑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육사,해사,공사에서 경쟁적으로 하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들어갈 당시 우리학교에 육사 출신의 교련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이 처음으로 고등학교에서 저런식의 응원을 시작하게 했고 그것이 제주도내 유행처럼 번졌다는 설입니다.
제가 교련선생님께 직접 듣진 않았지만 선배를 통해 들은 얘기입니다.
훈련을 할때는 힘들지만(지금은 더 힘들겠죠?) 나름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제주 도민은 고등학교의 축구경기를 보기보다 응원을 보러온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