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몽준 의원의 아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변희재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대학도 안간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며 "마음컷(마음껏 표기 오류) 실수할 권리가 학생의 특권입니다"라고 정몽준 아들을 두둔했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 씨는(19세)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올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의 철없는 짓"이라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죄한 바 있다.
변희재는 이번 정몽준 의원 아들 '미개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정몽준씨 아들의 표현에는 문제는 있지만, 모든걸 대통령과 정부 책임으로 돌리려는 중앙집권적 발상도 분명히 비판 받을 만 하죠"라며 "그런데 그보다도 아직 대학도 안간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변씨는 "정몽준 아들 사건을 보니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야 합니다"라며 "정몽준씨 아들이란 이유로 자유로운 사고와 표현의 권리를 박탈 당하는건 비극이죠"라고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 노무현 전대통령 그리고 문재인·안철수 의원을 거론, "사회지도층 자녀가 더 바르게 커야 한다는 점은 동의한다"면서 “박원순 아들처럼 병역기피 의혹, 노무현 아들처럼 뇌물수수 의혹, 문재인 아들처럼 취업특혜 의혹, 안철수 딸처럼 초호화 유학 의혹 이런 게 없어야 한다는 것”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 시켰다.
이같은 변희재의 '정몽준 아들 옹호' 발언을 접한한 네티즌들은 "실수라 하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줬다면 사과하고 책임지는것부터 가르치는게 우선입니다", "이와중에 뜬금없는 포용력과 인류애를 과시하며 정몽준 막내아들 감싸는 변희재는, 아무래도 월드컵 특수로 바쁠 김흥국 빠진 빈자리 노리며 취업활동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미래를 보고 아첨을 하는 변희재는 한 백년은 더 살고싶은 모양이다"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진중권 교수도 이번 '막말 논란' 관련 "문명인이 미개인들한테 표 구걸하시지는 않겠죠?"라며 "자식을 잃은 부모가 절망과 고통에 몸무림치고,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이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는 '미개'한 정서라면, 이 사회에서 문명인은 오직 하나, 사이코패스들 뿐이겠죠"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011696
왜 조용한가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