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고민으로 갈까 하다가 여기에도 헤어짐 관련 글들이 꽤 있어서 여기로 온 점 죄송합니다.
일단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롭니다. 헤어진지 2주짼데, 어째 잊는게 아니라 더 보고싶네요..
사귄지 600일 되던날 헤어졌는데... 제가 참다 못해서 헤어지고 나서 술김에 전화해서 딱 한번만 더 만나자고 했다가 다음날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 했더니 '사람 하나 ㅄ 만드는거 참 쉽다, 잘살아라'이러고 카톡이 왔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1주일이 지난 지금 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못했던 말들 편지로 써서 여친 집 우체통에 넣고 숨어서 뒷모습이라도 보고 올까 하다가
아 이건아니야 하면서 고민하고 ㅠㅠ 너무 힘듭니다...
잊으려고 그동안 같이 찍었던 사진들도 다 지웠는데도 일하면서, 집가면서, 밥먹으면서도 자꾸 생각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