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81719&page=1 미안해오..
내가 좋은 운 다 가져갔는데도 못봤어오..
작년이랑 비교할 수도 없이 못봤ㅇ어오..
근데 이상하게 눈물은 안나오..
대신 너무 막막해서 머리가 아파오..
국어풀 때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미치는줄 알았고
수학풀 때 국어 푸느라고 멘탈 깨진거 회복할 시간도 없이 멘탈이 또 깨졌어오..
내가 모르는 문제는 3문제인데 틀린건 6개가 넘어가오..
점심 먹을 때는 배가 하나도 안 고프고 그냥 한숨만 푹푹 나리는데 그래도 먹어야하니까 조금 먹었어오
약간 어지럽고 힘들었어오
영어풀 때 그냥 울고 싶었어오..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제일 못하는게 영어였지만 9월까지 열심히해서 2등급 올렸는데 지금 점수로 보니 4등급이 떨어지게 생겼어오..우울해오..
손이 마구 떨리고 눈에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데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막막하기만 했어오..
사탐은 그냥 그랬어오..모르겠어오..멘탈이 다 깨진 상태에서 본거라서 기억도 잘 안나오..
작년보다 훨씬 못 봤어오 근데 작년처럼 눈물나지도 않아오..
1년을 버린거 같고 너무 허무해오..내가 이러려고 1년 공부했나 자괴감들오..
아무튼 수고 많았어오 고3 동생들 그리고 나와 같은 n수생분들
너무 울지는 말아오
이미 끝났고 속 후련하게 할 정도로만 울고 털어버리새오
저도 털고 일어날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