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 그 분이 해준 이야기... 썰이니 알아서 걸러 들으세요. 이하 음슴체.
1년여 기간동안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마스코트 시안 작업을 함. 백호로 결정한 것은 초기때. 이후 작업들은 당연히 하얀 호랑이를 전제로 하고 시안 수백 수천장을 진행함.
그러다가 성과물을 보고하고 결재 비슷한거 찍으려고 청와대에 감. 장관인가 뭔가 하여간 최종 책임자가 대통령에게 보고함. ㄹㅎ가 서류를 대충보고 덮더니
"장관님은 우리나라에서 호랑이 본적 있습니까?" 당연히 봣다고 답을 못하는 장관. 땀만 삐질삐질. "진돗개 어때요?"
그 후 1년 간의 프로젝트 모두 정지. 진돗개로 다시 작업해야할 처지..
그러나 동계올림픽마스코트라 국제올림픽연맹인가 하는 IOC와 협의해애하는 문제...
자가용 비행기타고 진돗개는 어떻겠냐는 설득을 하러 감. 조양호인가 그당시 위원장이. IOC위원장과 마주한 자리에서 개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위원장은 자리에서 나가버림. 개를 먹는나라에서 개를 마스코트로 한다고 억지를 부리는 게 무슨 개소리냐고 거절했다고 함. 어쩔 수 없이 애초 계획대로 백호가 마스코트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