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여자구요,
친구 둘이 있는데 일단 이 친구 둘다 남아선호사상의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이 친구들은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집안일도 이 친구들이 당연히 하고, 남동생은 손도 안대고
집이나 좋은건 당연히 남동생이 가지고..
하여 억하심정이 많이 있는듯 합니다.
그 애들은
사회적으로 여성의 성은 억압되어 있고, 여성이 사회적 약자라는게 논리였는데
최종적으로 여성도 남성에게 주어지는 사회적인 시선을 가지고 싶다는게 속마음인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왜 일하거나 땀흘리면 웃통벗는게 아무렇지도 않는데 여성은 그게 이상한 일로 취급되나,
남자는 치마 입으려고 하지 않는데 여자는 남자의 바지를 입기 위해 요구해야 했다.
여성은 복장으로 일의 전문성이 결정된다.
남성은 여성의 복장을 입고 희화화 하는데 그게 여성성에 대한 멸시다.
남자는 왜 여자와 잔것이 자랑시 되고, 여자는 걸레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냐 등등이였습니다
또 성기를 이야기하는것도 남자는 아무렇지 않고 웃을수 있는데 여자는 수치심을 느끼고 숨겨야 한다.
그래서 제가
일단 사회인식이라는것 자체가 의문이다, 통계나 근거없이 여자가 성 억압을 받고, 남자는 자유롭다는건 아닌것 같다
로 시작해서 반박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여성을 재단하는 잣대가 남성에 비해 이중적인건 사실인것 같다고 물러서면서 ,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남자도 웃통벗는 것에 수치심 느낄수 있다. 그럼에도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아야 하는게 정상인것처럼 여겨진다.
여기에 남자 또한 성억압이 있다.
복장으로 전문성이 결정되는 건 너무 나갔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복장으로 전문성이 결정되냐, 일 능력으로 결정되지.
또 남성이 치마 입는건 되려 이상하고, 여성이 바지나 치마 입는건 아무렇지 않은데
그건 반대로 말하면 남성이 입을게 없다는게 아닌가. 되려 남자는 바지만을 입을수 있다.
그리고 남자가 치마 입고싶어 할수 있는거 아닌가. 남자는 못 입는것이지. 이게 성 억압 아니냐
여자 = 치마/ 남자=바지 라는 인식에서 여자가 바지와 치마를 입게 된것처럼
남자가 치마를 입는게 낯설어서 그런것이지 남자가 여장한대서 여성성을 멸시하는것에 동의할수 없다.
또한 여자나 남자나 자고 다니거나 성을 드러내는건 부끄러운 일이다. 남자가 절대 잘한게 아니다.
등등으로 반박 하다가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그만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친구 두명이서 쪼아대니까 속이 터지더라구요
저번에도 이런 주제로 싸우다 보니 새벽을 넘기고 사이도 데면데면해졌습니다
또 이 일 있기 전에
트럼프 당선된것도 샌더스 지지자가 원래 트럼프 지지할거였으면서 힐러리가 여자라서 안찍었다고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 ;;;;;;;;;;;;;;;;;;;;;
메갈하는건지 여초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참
그냥 앞으론 형식적인 이야기만 해야할까요
아 그냥 답답합니다
욕하고싶습니다
욕좀할게요
씨발 ....... 메갈 여시 워마드 + 테라포밍당한 여초 때문에 짜증나 죽겠습니다
친구 다 떨어져 나가겠습니다 이러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개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