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져서 부쩍 살찌고 게을러지는 고양이들입니다. : )
카샤카샤를 흔들지만
일어나진 않지...
버둥거릴 뿐!!!!
암컷인 까망이는 중성화를 했습니다.
겨울엔 강동구 tnr이 중지된다고 해서 tnr 연계 병원에서 길고양이 귀컷팅 조건으로 50%정도 할인해주셔서 수술했어요.
수술하고 다음날 데리러 갔는데 많이 불안해하고 힘이 없어 보이더라구요..ㅠㅠ
다행이 지금은 사료 잘 먹고 골골골 거리며 많이 회복됐습니다.
길고양이라 tnr 표시로 귀를 컷팅했는데 귀도 많이 잘리지 않았네요. : ) 앞발질도 잘 합니다 이제. ㅋㅋ
봄이 되면 수술을 해줄까 했는데 아무래도 올 해 끝나기전에 발정이 또 올 것 같더라구요.
한겨울에 새끼가 태어나면 새끼도 가엾고 또 금새 출산하게 될 까망이가 힘들게 우려돼 부랴부랴 수술하게 됐네요.
배털도 밀리고 그 사이에 실밥이 보이는데 가슴이..ㅠㅠ
까망이가 깔고 앉아 있는건 핫팩이예요.
혹시나 저온화상 입을까봐 양말에 넣어서 집안에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애기~!!!!
제 발등위에서 저렇게 앉아있네요. : )
고양이들 파우치 줄려고 나가면 제법 냐옹냐옹 자신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 ^
카샤카샤가지고 잘 놀고 마당을 신나게 뛰어나니며 지내고 있네요.
그리고 요 카오스 삼색이 아기가 이번주에 입양을 갑니다.
(드디어!!!!!!!!!!!!!!!!!!!!!!!!!!!!!!!!!!!!!!!!!!!!!ㅠ ㅠ)
먼저 입양간 고등어 아기는 새집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ㅎ
더 이상 좋은 집이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일 정도예요.
한번씩 사진을 보내주시는데 적응도 잘하고 아주 몇년 산 녀석처럼 지내네요.ㅋㅋ
고등어 아기는 입양자분 집에서 막내처럼 사랑받고 크고 있고 요 삼색이 아기도 언니 고양이가 있는 좋은 집으로 입양가게 돼
제가 너무 기쁘네요. ㅠ ㅠ 가끔 분양글 올리면서 가끔 마음 상하고 했는데 그게 다 보상받는 느낌이예요!!!!!!!
그렇지만 솔직히 두번은 못 할 것 같아요. 혹시나 분양 안될까 마음 졸이고 ㅠㅠ 하하하...
어찌됐든 이제 아기들도 좋은 집 찾고 까망이도 중성화를 했으니 제가 걱정하던 두가지가 해결됐습니다.
겨울을 한결 가벼운 기분으로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