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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00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해영♥★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6 14:03:43
지난 12일 촛불집회에 5시30분쯤인가 저혼자 갔는데
춘천에 결혼식 갔던 친구가 8시30분쯤 합류했어요
평소에도 술만마시면 이명박이 잘했다는둥
정치쪽으로 말이 안통하지만
유치원때부터 친구...
친구는 촛불집회 오자마자 "김제동 싫은데~ "
전 그냥 대꾸도 안했죠 싫어할 자유는 있으니까요
근데 친구가 또 "전원책 좋음"
전 역시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그러려니했고요
사람들도 많은데 계속 이동하느라
왜 전원책이 구린지 설명할 여유가 없더라고요
10시30분정도까지 집회에 참석했다가
강남으로 이동해서 술잔을 기울이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친구: 난 이재명 싫더라
나: 이재명시장이 왜 싫은데?
친구: 전임시장이 똥 싸놓은거는 알겠는데 확실히 해결을 못하는걸 보니 능력이 없는듯
나: 이재명시장이 뭘해결을 못했는데? 빚도 다갚고 공사비 아껴서 시민들 복지에 사용하고 시장실도 6층에 있던거 2층으로 내리고 시장실에 카메라달고 시민들한테 상시개방하고내가 보기엔 아주 잘하고있는데?
친구: 성남시청 난방비같은게 많이 드는데 그건물 그대로 사용하는게 잘못임
나: 새로지으면 돈이 더드는데? 그리고 나는 해당사항없지만 다른 시도에서는 독감예방주사 65세이상 노인부터 무료인데 성남시는 60세이상 노인부터 무료다. 난 성남시민들 너무 부럽고 성남으로 이사가고싶다.
친구: 내가 사는 인천에는 흡연부스가 많은데 내가 가본 성남에는 흡연부스가 없다.
나: 흡연부스가 있고 없고 많고 적고가 문제라고?
친구: 담배세는 졸라 올렸으면서 정작 흡연자를 위한 혜택은 없다.
나: 담배세는 누가 올렸는데?
친구: 누가 올린지는 아는데 흡연자를 위한 혜택이 없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술도 많이 마셨음)
친구: 난 박근혜 안뽑고 무효표 던졌다
(전에 박근혜 뽑았는데 잘못뽑았다고 말한걸 들었는데)
친구: 총선도 무효표 던졌다
(전에 나한테 "너도 국민의당 뽑았지?" 라고 말한거 기억하는데, 그리고 난 더민주 뽑았다고 말했는데)
나: 무효표 던진게 자랑이냐?
친구: 어 자랑이야 무효표도 표야
나: 뭘 무효표가 표야 병신같은새끼야
너같은새끼들때문에 박근혜가 대통령되서
국민들이 이고생을 하고있다 이새끼야
그리고 저는 먹던거 계산을 하고 혼자 나왔습니다.
얼마없는 친구중에 그것도 절친중에 하나인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리고 새벽5시쯤 본인이 멍청해서 미안하다고
친구로부터 카톡 옴
정치성향은 다르지만 착한놈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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