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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훈련 갔던 썰[펌]
게시물ID : soda_4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의기대
추천 : 31
조회수 : 4071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11/16 13: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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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안보수업을 하는데.. 

 작년에도 봤던 헛소리 작렬 어르신이 또 강사로 오셨더군요. 

 왈 : 젊은사람부터 학생들까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선동 당해서 광화문같은데 끌려나와서 시위한다. 
내부적으로 단합해도 뭐할 시국에 이러다간 제2의 식민지배시대 온다. 미군한테도 잘해야한다. 
미선이 효순이 사건때 그 난리해서 위험했다 . 
트럼프는 결단력있는 사람이다. 
미국국민들이 알면 당장 철수시킨다. 이러다간 제2의 6.25 온다. 일본식민지배는 우리 잘못이 5 일본 야욕이 5다.   등등.... 
못들어줄 말들만 잔뜩하고 있길래...  듣기 싫어서 담배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와보니 밖에서 민방위훈련소 직원(공무원이겠죠?)이랑 훈련받으로온 사람 한명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담배물고 살짝 옆으로 가서 들어보니  

 용자 : 아무리 안보교육이라지만 이런식으로 편향된 내용 아무렇지 않게 강의 해도 되냐 

   직원 : 문제없다. 이제껏 그래왔고 아무 문제 없었다. 저 강사 20년 넘게 강의한 분이다. 문제있으면 직접 말해라. 

  용자 : 좋다. 그럴줄 알고 일부 녹화/녹음했다. 이 내용들 인터넷에 올릴까 한다. 참고로 본인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라 이쪽 계통에 발이 좀 넓다. 각오들 해야할거다. 

 직원 : 잠깐 기다려달라. 시에 전화해서 알아보겠다.

 용자 : 알겠다. 

 직원은 거기서 전화 하러 사무실로 가고, 용자랑 저는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5분후 직원이 단상으로 올라오더군요 강사와 잠시 얘기를 나누고..  

직원 : 강의를 중단해야겠다. 남은 30분은 휴식하겠다. 

 강사 : 잠시 마무리는 해야겠다. 본인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안보를 강의해야하는데 일부 그러지 못한점 인정한다. 하지만 이 시국에 젊은이들이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면 정말 어렵다. 양해 해 달라.  

그렇게 강사는 가고, 웅성웅성 하고 있는데.. 직원이 다시 올라와 마이크를 잡더군요. 

 직원 : 강사의 강의는 강사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일뿐 x주 시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양해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만에 민방위갔다가 많이 웃다가 왔네요.


모 자동차동호회 카페 펌 


. 시간이 흐른 뒤 삭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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