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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손잡아요 -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동행
게시물ID : freeboard_1400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퉁이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6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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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 조금 깁니다. 5분만 시간 내서 읽어주시고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https://tumblbug.com/justicefund <<-- 이곳에서 신청가능합니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일본군성노예로 끌려갔는지 우리는 아직 그 숫자조차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일본군의 점령과 전쟁이 있었던 곳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희생당했습니다. 관련 기록과 문서 발굴을 통해 약 20만의 여성들이 피해를 당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적을 수도, 그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습니다. 가해자의 은폐와 왜곡 속에 정확한 진실 규명도 이루어지지 않은 슬픈 현실. 그러나 2015년 12월 28일,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선언했습니다. 

"10억 엔으로 역사를 팔아먹은 것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91세의 김복동할머니는 오늘도 다시 거리에 서서 이렇게 외칩니다. 많은 할머니들이 결코 한일 정부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절규합니다. 
 

"피해자는 어디 있고 합의는 어디서 합니까. 피해자를 속이고 입을 막으려고 하고. 안되지요. 우리는 꼭 사죄를 받아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꼭 힘써서 같이 협력해주세요."(이옥선 할머니)

"당사자들에게 얘기 한 번 듣지 않고 일본에게 법적 책임을 면해주고 소녀상 철거에 대해 검토까지 해주겠다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나라 공무원인가요? 일본은 벌써부터 '더 이상의 사과는 없다' 망언을 내뱉고 있어요.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울 겁니다."(이용수 할머니)

 "우리는 강제로 끌려갔어요.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합의했습니까?"(강일출 할머니) 

할머니들이 가진 중대한 인권침해 피해자로서의 권리는 한일 양국 정부에 의해 그저 '돈의 문제'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국제인권원칙에도 맞지 않는 한일 정부 간의 합의는 정의 회복을 외쳐 온 할머니와 시민들의 25년의 투쟁마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을 수놓은 평화로운 인권운동의 상징 '수요시위'가 천 회에 이르던 날 세워진 '평화비-소녀상'마저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에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소녀'의 친구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통해 지난 봄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를 벌였고 많은 분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때 '밀어주신 후원금'은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강요하는 '화해와 치유'가 아니라 '정의로운 해결, 올바른 기억'을 위해 나아가기 위해 시민의 힘으로 세운 '정의기억재단'에 기부되었고, 먼저 떠난 동료들과 손잡겠다며 가장 먼저 100만원을 기탁한 김복동할머니의 주춧돌 출연금과 함께 그 힘을 받아 정의기억재단은 지난 6월 9일 닻을 올렸습니다.

20만 소녀와 손잡아요 - 작은 소녀상

그리고 그 '소녀'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국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2016년 10월 현재 생존피해자 40명. 이 아픔의 숫자 뒤에 이름도 없이 스러져 간 더 많은 소녀들을 함께 기억하자고 소녀는 말합니다. 여전히 부당한 합의를 강행하는 정부의 독주에 맞서 함께 진실을 찾고 기억하며 알려나가자고 소녀는 침묵으로 말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손을 내밀고, 누군가가 그 손을 잡고, 손 잡은 이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또 손 내밀어 마침내 우리가 20만 희생자들 모두의 손을 잡는 일. 이것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손잡는 20만 동행인 찾기 캠페인입니다. 

역사 속에 묻혀있던 일본군'위안부'의 진실을 밝히고 그 고통스러운 경험을 세계 곳곳에서 증언하며 오늘에 이른 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과 피해자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처음처럼 한 사람의 피해자를 더 찾고 기억하는 일에서부터 또 한번 희망의 역사를 써나가려고 합니다. 20만 동행인이 되어주세요. 

내가, 나의 가족이, 이웃이, 동료가, 벗들이 함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손잡으며 하는 다짐. 지금 소녀의 손을 잡아주시면, 정의로운 한 걸음, 역사를 바로 세우는 한 걸음으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곳곳에서 역사의 진실을 전할 작은 소녀상

'작은 소녀상'은 집안이나 직장, 공동 사용공간에 앉아 역사의 진실을 전합니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정부 간 합의로부터 1년이 되는 2016년 12월 28일까지 프로젝트를 펼쳐 나가며, 마감 후 일주일 정도 내에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 작은 소녀상 크기 및 재질: 10cm 작은 소녀상 - PVC, ABS 에 도색
- 사진과 같이 평화비 문구와 그림자 형상이 새겨진 밑판, 의자 2개, 소녀상 으로 이루어진 세트입니다. 
- 5만원 이상 밀어주신 분들에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해방의 날갯짓 하기를 염원하는 상징물인 나비 뱃지를 함께 드립니다.  
- 향후 오픈될 정의기억재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 상에서 동행인 기록 명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복동할머니가 가장 먼저 20명 동료 할머니들의 손을 잡겠다며 100만원을 후원하셨기에 우리는 그 백 배의 목소리가 되어주자고 결의하며 1억원을 목표로 합니다. "내가 있는 곳에 지금 평화비를 세우세요."

소녀들과 손잡는 동행인이 모아주신 후원금은,

•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복지 지원
• 일본군성노예 피해의 실태와 가해자의 책임에 대한 진상규명
• 남북 피해자들의 증언과 자료 수집, 출판
• 아시아의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지원하는 활동
•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활동

을 위해 쓰입니다. 

작은 소녀상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해요.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은, '밀어주기' 하시기 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문의하기'를 통해 메시지로 남겨주시고, '밀어주기' 완료하신 후 별도의 요청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메일 보내실 때는 제목에 '텀블벅'을 붙여주시고, 요청사항과 함께 밀어주신 분의 이름(닉네임일 경우 닉네임도 표기), 밀어주신 금액, 연락처도 다시 한번 꼭 남겨주세요. 요청하신 내용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별도 확인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고자 함이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메일 확인 후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만약 며칠이 지나도 답장을 못받으시는 경우, 저희가 많은 메일들 중에서 놓친 것일 수도 있으므로 다시 보내서 '푸쉬'해주세요^^

*상단 샘플 이미지에 소녀상 어깨 위에 '새'가 없어 일부 혼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받으시는 작품에는 '새'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https://tumblbug.com/justice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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