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 헤드락 아님니돠...
안녕하세요, 오유 5년차....언제나 안생겨여........
항상 부러운 맘으로 동게 눈팅을 하다가 드디어 이쁜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우리 예쁜이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이름은 노을이에요!
정말정말정말정말 외로웠던 저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동물병원에서 보호중이던 길냥이를 입양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주사맞고 집에 오는길 내내 빼액빼액 울던 냥이 덕에 초보 집사는 안절부절했었어요 ㅠㅠ
집으로 오자마자 침대 밑으로 바로 슈욱 구석 저편으로 슈욱...
급한대로 물에 불린 사료를 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아이가 하도 울길래 시계소리가 엄마 심장소리랑 비슷해서 안심할 수도 있대서...시계도 같이 넣어줬습니다.
처음에 화장실을 미처 못 준비해줘서 ㅠㅠㅠㅠ 침대 밑에 계속 오줌을 싸길래 난감했는데
말로만 듣던 고양이 오줌 냄새 직접 맡아보니...o..h...
몇번 교육시키니까 이제 화장실에서도 잘 싸더라구요..!
화장실님 집에 오신날, 찰칵..!
손 조금만 갖다 대도 바로 하악질에 앞발 펀치 날리던 우리 노을이가..
이젠 무릎냥이도 해줍니다. ㅠㅁㅠ///
..그래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따뜻해서 기분이 좋은 거겠지....
무릎에 앉아서 혼자 꼬리 물고 온갖 장난 다치는데 저 혼자 장난 치다가 의자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거 보면
이런게 병신미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즐겁더라구요, 동물이 정말 힐링이 되는 거 같아요.
?....
이렇게 늠름하다가도...
여리여리 가련한 미를 뽐내시고..
다시 역동적인 못생김으로 돌아왔다가...
미..미묘..!!!
노을이 덕에 게으르던 제가 아침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도 하고...
방은 일주일에 한두번 쓸까하던게 매일 닦고 쓸게 되고....
제 유흥비와 휴식 기간이 많이 줄게 되었지만 그래도 예쁜 아이를 보다보면 힐링 되네요. :->//
많이 서툰 집사다 보니 좋은 팁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마무리는 분홍 젤리로 끝낼게요. 시끄러운 글 봐주신 분 계시다면 감사해요. 안녕히 계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