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까지는 아니더라도 깔끔한 편이에요.
헌데 요령 없이 꼼꼼하고 깔끔하게 하고 싶으니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자취 포함 결혼 후 지금까지 살림을 도맡아 한 게 벌써 십오년이 훌쩍 넘었는데도요. ㅠ
요리 하나를 예로 들면 반찬 두가지 하는데에만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시간을 비효율 적으로 쓰는 건 아니거든요.
재료가 익을 동안 틈틈히 도마나 칼 설거지 하고... 쉼 없이 분주히 움직이는데도 그래요. ㅠ
어렸을 때 생산직 잠깐 알바 했을 때도 손 빠르다는 소리 들었고
취업하고 나서도 일 빠르게 처리 한다고 유능하단 소리도 들었는데
살림은 왜 이렇게 느린지 모르겠어요.
이게 스스로 너무 답답하다보니 집안일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막 짜증이 나서 눈물도 날 것 같고. ㅠㅠ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