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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픈데 해결책이 없대요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71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랑녀
추천 : 1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3 2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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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40대 중반이고 원래 몸이 좀 약합니다. 혈압도 낮고요 외가쪽 유전인걸로 알고있어요. 엄마는 몇년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생리하기 전 2~3일, 길면 4일동안 심한 두통과 구토에 시달렸습니다. 배란통이 좀 심한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들어 아픈 횟수가 늘어나고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아프던게 한달에 두번씩 아프다가 급기야 이번 달에 들어서는 매 주말마다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합니다. 밥도 못먹고 먹는 족족 토해냅니다. 한번 아플때마다 살이 너무 쭉쭉 빠져서 지금은 진짜 안쓰럽게 말라가고 있어요. 제가 고등학생이라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 주말밖에 없는데 주말마다 항상 아픈 모습이니 진짜 서러워 죽겠어요. 어떨땐 차라리 제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요. 전 굉장히 튼튼해서 감기도 잘 안걸리거든요.

큰 병원이란 큰 병원은 다 가봤습니다. 일단 호르몬의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호르몬에 민감하대요 그래서 생리주기에 영향을 받아서 아픈거래요. 그래서 전 엄마가 폐경이 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간 병원에서는 폐경이 곧 호르몬의 변화이기 때문에 호르몬에 민감한 엄마의 병은 더 악화될 수도 있대요. 하 진짜 아빠를 통해서 이 말을 전해들었는데 마지막 희망이 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럼 엄마는 언제쯤 안아플수 있다는건지...

제 인생에서 엄마는 1순위입니다. 제가 한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 다 나았지만 여전히 감정기복이 엄청 심합니다. 그럴때마다 엄마 잡아놓고 울고 비관적으로 말해도 엄마는 항상 제가 제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들어줬어요. 제가 힘들때 잡아준게 엄만데 엄마의 힘든 시기에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엄마가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주말에 같이 밥도 먹고 쇼핑도 했던 날들이 미치게 그리워요.

혹시 엄마와 비슷한 사례를 아시는분은 도움 좀 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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