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광화문 촛불 집회 참석 때 기분 안 좋았던 일
게시물ID : menbung_40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당연필
추천 : 10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1/13 22:43:45
토요일, 분노하는 마음으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래도 걸어가다 얻은 플랭카드 한 장과 초 한 자루 들고 걸어가다가 더 이상 광화문쪽으로 갈 수 없어 

청계천 쪽으로 밀려나왔지요. 

갑자기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리더라구요. 서울시장님이시라고. 

저도 개인적으로 서울시장님을 존경하는 터라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인상도 좋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지요. 

악수하고 싶어서 대기열에 끼었습니다. 

시장님이 가까이 오시는데, 한 아저씨가 제 몸에 손을 대고 한 쪽으로 막 밀더군요. 

보안요원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었어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움직일 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계속 저를 밀치더니 그 좁은 공간에 자기 아들을 시장님 앞으로 밀어넣더라구요. 

그리고선 사진을 찍어주더라구요. 

헐... 저도 악수하고 싶어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제게 손을 대고 밀치는 것이 참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도 시장님이 손을 내밀어 악수해 주셨네요. 

사람들 많은 곳에선 누구를 밀치거나 하면 다칠 수가 있어요. 

자기 자식 사진 찍께 하려고 밀치는 꼬락서니가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