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부모님은 보수기독교교회에 다니시구요 저는 거기 다니다 동성애 혐오 박원순 시장 비판 박근혜씨를 위한 기도등 너무 안맞아서 안다닌지 좀 됐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오늘 전화하셔서 왜 교회 안다니냐 하길래 그냥 안맞으니 저랑 맞는 교회에 다니고 싶다했습니다 약자를 위해 기도하고 세월호 아이들위해 봉사하고 활동하고 싶다구요 실제로 제가 가려는 교회가 그런 교회입니다 제가 그 재단 대학을 나오고해서 가면 학교 동문들이나 또래들도 많으니 가서 함께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다구요 화내시네요 전에 들으니 물대포 맞은 사람( 죄송합니다 말하신 그대로 옮긴겁니다) 병원 따라다니고 세월호 핑계대고 교회 안다니는 거냐구요 우리 교회도 그런거 다하는데 무슨 소리냐구요 사실 여기가 기복신앙이 강해서 그런말을 상처받으실까봐 안했습니다ㅠㅠ 그럴거면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아니면 순종하고 이 교회 다니랍니다 지금 너무 상처받아서 몸이 덜덜 떨리네요 아무래도 인연끊고 사는게 맞겠죠 저는 종교가 다른 것도 아니니 이렇게 좋게 말하면 납득 하실줄 알았고 정치적인 성향이 조금 달라 다니기 힘들다고한건 제가 말실수 한건지 참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