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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백만이 모였습니다.
모이신 분들, 마음으로나마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어제 집회에 임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들은 그렇게 오래 틀어쥐고 온갖 호사와 국민들을 향한 패악질을
마음껏 부리던 그 권력을 우리의 함성 한두번에 쉽게 놓을리가 없습니다.
이건 장기전 입니다.
저들은 우리가 지치고, 결과 없음에 푸념하며 그 안에서
우리의 의견이 갈려 사분오열되며 스스로 자멸하는 걸
노리고 있는겁니다.
우린 안될거야. 해도 안되네. 라는 마음이야말로 저들이
진짜 바라는 것일 것 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안됩니다.
하루하루 다음 날 뜰 태양은 새 시대를 열어갈 태양이
될거라고 희망을 버려선 안됩니다.
안되면 될 때 까지 해야합니다.
어제 100만이 모였으면 다음에는 200만이, 그래도 안되면
더 많이 모여 촛불을 밝혀
그들이 잊고, 모르고 살았던 국민들에 대한 두려움을
상기시키고 각인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두려워 할 줄 알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본에선 우리더러 냄비근성이라며 조롱합니다.
끝까지 버티고 밀어붙여 우리를 조롱했던,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들을 최후에 우리가 비웃어주었으면 합니다.
모두 힘냅시다.
뒷심을 잃지 말고 지치지않도록, 우리끼리 분열하기보단
우리끼리 한데 뭉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