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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이가 내게 이 날을 묻는다면(thanks to 집회참석자 모든들
게시물ID : freeboard_1395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고래03
추천 : 2
조회수 : 1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13 02:11:56
10월 첫 집회때 임신초기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반대와 신랑의 걱정으로 참석하지못해 눈물흘리며 안타까워했는데
11월이 되면서 매일매일 안전한 집회 문화를 여러분들이 보여주셨고
11월 05일, 추산 20여만명이 안전히 집회 후 귀가해주신 덕분에
드디어 11월 12일 집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신랑과는 이야기가 잘 풀렸지만 양가 부모님들께는 굳이 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출발하기전, 친정어머님의 유도심문에 넘어가 집회 참석이 들통(?)났지만
지난 집회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보신 엄마께선 별말없이 인정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집회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내년에 태어날 아기가 나중에 2016년 11월 12일에 대해 묻는다면
너가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엄마 뱃속에서 아빠와 함께 셋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를 스스로 잃지말고 그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이번에 여러분이 저희 가족에게, 제게 보여주신 모습과 같이 먼저 소리내어 그 친구거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1월 26일이 다가오기 전에 더이상 집회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되면 좋겠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듯 플랜B를 우리도 준비합시다.
마음은 더이상의 이런 규모의 집회가 없어도 될 정도로 정리가 되면 좋겠다고 품되
행동은 그렇지 못했을 때를 준비합시다!!


다시한번 함께 그 자리에 있어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분들께 개인적으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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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은 벅찬데 그만큼 필력이 따라주지않아 두서가 없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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