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집회 갔다와서 후기 올렸던 학생입니다.

이번주에는 아빠가 아닌 어제 온라인상으로 시국선언을 했던 청소년 IT 개발팀 '혜윰'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사진 위주로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동중에도 구호 외치면서 열심히 참여 해서 뿌듯하네요.

다만, 중간에 촬영을 위해 시민청 옥상 정원을 올라가던 중 다툼이 있었는데요. 촬영 풀단을 구성해 한정적으로 옥상을 개방했고, 그 풀단에는 종편 언론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히려 소규모 언론 기자들은 옥상에 진입하지 못해 한때 소동이 있었네요. 아직까지 종편이 자신들 똥꼬나 빨아준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래서 광화문 광장을 따라 역사박물관 옥상으로 이동해서 촬영을 진행했네요. 마지막 사진들이 역사박물관 옥상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JTBC, SBS, 채널A 등 많은 언론에서 이곳으로도 취재를 왔더군요.

아마 저희 학교 아이들도 많이 참석한 것 같습니다. 족히 몇십명은 될 것 같네요. 다 같이 가서 청소년 대회도 참가하면 좋겠지만, 가족 단위로 가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러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확실히 어린 친구들도 관심이 있고, 확실히 큰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축제 분위기에 즐기면서 하는것은 좋지만, 어린 친구들도 많이 와있기에 과음 하시고 소리 지르시는건 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오유 회원분들은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집회 참석중에 주위에 그런분들 있으면 좀 말려주세요.

그리고 대사관 인근에서 노인네들이 시위하는 시민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셨는데, 어떤 남성분이 앞에서 소리 지르시고 맞대응 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ㅋㅋ 존경스럽네요!!

오후 1시 반쯤 출발해서 11시에 집에 도착했네요. 아침에 시리얼 하나 먹고 점심으로 초코파이 하나 먹었습니다. 배고파 죽겠는데 라면 끓여 먹으면 살찔 것 같아 두렵네요 ㅠㅠ.

오늘 집회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전 아마 24일 집회때 갈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오늘 촬영한 사진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