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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출신으로 내일 집회에 관하여...
게시물ID : sisa_783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ㄱㅓ노인
추천 : 34
조회수 : 2404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6/11/11 1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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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77840&s_no=277840&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407498
 
앞선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저는 서울지방 경찰청 제 1기동대 1중대에서 06년 부터 08년 쇠고기 촛불집회 까지 복무하였습니다. 
 
내일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경찰은 행진 불허, 강경진압을 예고했고 시민들은 대규모 인원이 상경, 청와대 행진을 예고했기에 곳곳에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경찰의 시위 진압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면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글에 앞서 저는 지금의 촛불시위는 평화시위라는 굴레에 얽매여 그 한계가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과 같은 형태의 집회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가진, 대화가 통하는 사람에게나 통하는 것이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짐승들에겐 효과가 있을까요...
 
1. 중대의 편성
1개의 중대는 본부소대 (운전병, 행정병으로 이루어진 소대. 10명 이내)와 출동경력 3개 소대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1개 소대는 다시 4개 분대로 나뉘는데 방패조(1, 4분대)와 봉조(2, 3분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동시 1개 소대는 1개의 버스에 탑승하기에 1개 중대는 3개의 버스와 맨 앞에 중대장 차량이 출동합니다. 이 말은 1개 중대당 3대의 차벽을 설치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배경_1~1.JPG
 
<Fig. 1 1개 중대  출동시 차량 현황.왼쪽부터 중대장 지휘차량, 3,2,1소대 버스>
 
 
2. 경력 운용  
기동대와 방순대의 업무는 크게 거점근무와 상황대비가 있습니다. 거점근무는 말 그대로 특정 지역의 경비업무입니다. 상황대비는 흔히 말하는 시위진압이고요. (방범, 교통 등의 업무는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경찰은 타 군과 달리 당장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날 무엇을 할지는 당일 새벽이 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새벽이 되면 서울청에서 각 중대 행정실로 오늘 하루 할 일이 적힌 문서를 팩스로 보냅니다.
제일 첫 장에는 내가 속한 기동대 산하 00개 중대의 하루 일과가 적힌 시간표가 붙어있습니다.
이 시간표에는 집회 명, 집회 시간, 집회 장소, 집회 인원, 기타 사항(행진을 한다면 몇 시 까지 행사를 하고 어느 경로를 통하여 어디로 이동하는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서울청 산하 기동대, 방순대의 일정 전체가 표시된 내용이 있고요. 그리고 날아오는 것이 지도입니다.
                                                   70838247_1.jpg
                                                                        <Fig. 2. 4월 18일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문화재 차벽운용 요도>
 
이렇게 A4 용지에 현장 일대의 지도에 동원 경력과 차벽 위치, 어떤 팀을 누가 지휘 하는지, 행진 경로와 행진 시 병력 이동에 관한 내용까지 다 적혀있습니다.
 
 이 말은 아무리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던 경찰의 울타리(차벽이든 폴리스라인이든)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광화문으로 집결을 하던, 거점을 나누어 행진을 하던 경찰의 울타리 속에서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집회의 형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집회는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사람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대상에게나 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상황대비
부끄럽지만 저는 아직 시위에 참석한 경험이 없습니다. 내일이 첫 경험이 되겠네요.
그래서 어디까지나 제가 복무하며 경찰의 관점에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경찰부대는 3개 중대가 1팀입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집회라면 1개 중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대게 3개 중대가 1개의 팀(격대)를 이루어 움직입니다. 아침에 경력표를 확인 했을 때 상황대비라면 집회 시간보다 일찍 출동을 합니다. 때에 따라서 집회 장소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도 있고, 혹은 집회장소에 차벽을 설치하고 대기하기도 합니다.
대기는 버스에서 하차해서 인도 위에서 대기하기도 하고 버스 안에서 승차한 상태로 대기하기도 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무전기를 통해 현재 집회 진행 상황을 듣습니다. 정보과 경찰 직원들이 시위대 속에 들어가서 알려주는데요.
현재 시청광장에서 진행중인 OOOO 규탄집회, XXX명이 모여 문화행사 진행중. 이들은 00시까지 행사 진행 후 청계광장으로 행진할 예정.” 이런 식으로 무전이 옵니다. (당연히 경찰 음어로 날아옵니다만 풀이해서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면 경찰은 혹시 발생할 돌발 상황을 대비하여 행진 시간보다 조금 앞서 하차한 다음 대기하다 행진에 맞춰 건너편에서 혹은 옆에서 함께 도보로 이동합니다이 후 시위대 측이 예정된 장소로 이동, 구호 제창하고 자진 해산하면 다시 버스에 승차해서 대기하고 있다가 서울청에서 이제 집으로 가도 좋다는 무전이 오면 부대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게 가장 깔끔하고 행복한 시나리오입니다.
 
그럼 경찰 입장에서 제일 싫은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 돌발 상황입니다.
이유야 천차만별입니다. 신고 당시엔 1개 차선으로 행진을 하겠다 했는데 인원이 많아져 1개 차선을 더 사용한다거나, 해산을 하지 않고 다시 어디론가 행진을 한다거나 하는 시위대측에서 발생하는 변수도 있고. 반대로 당연히 해도 되는 기자회견을 못하게 하고 강제 해산시키라는 등신같은 명령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 때부터 몸싸움이 벌어지고 대치상황으로 이어집니다.
 
경찰의 대응은 금단 -> 방어대형 -> 반 산개 대치 순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 바로 대치상황으로 가기도 합니다.
 
우선 금단입니다. 금단은 방패를 바닥에 닿지 않을 수준으로 살짝 들고 무릎으로 바치며 진행을 막는 방식입니다. 주로 소규모 인원의 행진을 막는다거나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자나 , , 자로 가로막습니다.
                                       IMG_1087.JPG
                                                                      <Fig. 3. 격대 합동훈련 중 ㄷ자 금단 훈련장면>
 
여기서 시위대 측이 강력하게 밀고나가려고 하면 방패를 가슴높이 까지 들어올려 겹겹이 쌓는 방어대형을 짜게 됩니다. 방어대형은 아래 사진과 같이 방패조 뒤에 봉조와 다른 방패조가 받쳐주는 형태로 스크럼을 짜게 됩니다. 이때 부터는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밀치기도 하고 방패를 뜯으려고도, 하이바 철망을 붙잡고 흔들기도 합니다. 그럼 뒤에 봉조가 손을 쳐 내거나 소화기를 뿌리기도 합니다.
                                                          
                                                    IMG_0916.JPG
             <Fig. 4. 중대 방어대형 훈련장면> 
 
여기서 더 진행되면 반 산개 대치상황으로 진행됩니다.
반산개는 방패를 휘두를 수 있도록 서로간의 간격을 벌리고, 방패조와 봉조 21조가 되어 대치를 합니다. 이 때 대열이 자가 되도록 유지해야 하는데 혼자 튀어나가면 고립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봉조는 방패조 뒤에서 봉으로 공격과 동시에 좌우를 보며 대열에서 방패가 튀어나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역할도 합니다.
 
 
                                                     농민대~35.jpg
<Fig. 5. 07년 농민대회 대비 격대 훈련 중 산개대형 훈련장면>
산개대형은 투석전이나 화염병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사용하기에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포메이션으로 기본 훈련내용입니다. 실제 작전에 되는 훈련은 또 다릅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천하나(1001), 선봉으로 부르는데 쪼개기 부대로 부르기도 합니다. 쪼개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그림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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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jpg
   <Fig. 6. 쪼개기 시나리오>
 
대치상황이 되면 당연 부상자는 속출하기 마련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많은 부상자가 나오는 때가 이때라 생각합니다. 몰려있는 시위대 한 복판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자칫 고립의 위험도 있고 또 시위대를 밀쳐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방패 날로 가격하기에.
 
그러니 내일 혹시라도 버스 숨구멍이 열리고 경찰이 나올 준비를 한다면 그 자리를 피하세요.
  
또 다른 작전은 꼬리끊기입니다. 08년 촛불집회 당시 실제 사용하던 방법으로 버스가 모자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연행되었습니다.
 
그림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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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7. 08년 쇠고기 촛불집회 당시 꼬리끊기 시나리오>
 
내일도 아마 차벽이 늘어선 가운데 행진을 할 것이고, 거리 특성상 중간중간 끊고 체포하기 매우 쉬운 지형이기에 또 걱정이 되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들(대부분 과거의 진압작전 경험을 바탕으로)을 훈련합니다. 과거 운동권 형님들처럼 경찰과의 대치 경험이 전무한 시민들의 경우 경찰과의 대치는 가급적 피하시길 권합니다..
 
 
4. 경찰장비
제가 복무하던 08년은 현재의 모습으로 장비 교환이 이루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신형 하이바와 신형 진압복, 배낭형 분사기와 최루액 등등.
 
우선 방패입니다. 정식 명칭은 평화방패인데 건담방패라고 불렀습니다. 과거 사용하던 FRP에 비해 두껍고 무겁습니다.
솔직히 면으로 때리는 경우엔 그리 타격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방비로 도망가는 상태에서 맞기에 균형을 잃고 날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아스팔트에 긁히거나 연석이나 기타 시설물에 부딛쳐 다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문제는 날로 찍는 부분인데요. 정면에서 보면 잘 안보입니다. 테두리 몰딩이 검은색인데다 진압복도 검은색에 야간이면 특히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공격을 처음 경험하는 일반인은 대처 자체가 안됩니다. 또 당연히 좁은 면적에 힘이 집중되니 충격이 더 큽니다. 쇄골이나 갈비뼈 부분은 부러지기 쉽습니다. 
   
                                                                             Double_Shot.gif 
                                                                 <Fig. 8. 08년 쇠고기 촛불집회 당시 방패 날 공격장면>
 
장봉은 속이 비어있는 플라스틱 봉입니다만 두께가 꽤 됩니다. 이거로 사람 머리 때리면 눈두덩이 같이 피부가 얕은 부분이 아니라도 터지게 됩니다. 보통 처음 시위나오는 이경들이 흥분해서 휘두르는 경우가 있기에 평상시에는 봉가방에 집중보관 하고 있다가 시위대가 각목을 들고 있다거나 격렬대치 상황이 되면 개인지급을 합니다.
   
                                                   20080814120941_44663633.jpg
 <Fig. 9. 08년 쇠고기 촛불집회 당시 운용되던 배낭형 액체 분사기>
배낭형 분사기입니다. 물총처럼 압력을 이용해 배낭에 들어있는 액체를 분사합니다. 제가 복무하던 당시엔 파란색 염료를 분사해 스머프 제조기라 불렀습니다. 근데 요즘은 최루액을 넣는다면서요?? ㅁㅣ친놈들이.
 
5. 차벽과 물대포.
 
백남기 선생님과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진짜 이가 갈립니다.
제 기억으로 물대포는 주로 밀어올리기 할 때, 경력 후방에서 발사하는 지원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차벽과 함께 운용되기 시작하였는데요.
확실한 것은 물대포의 수압이 예전에 비해 말도 안되게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실제 진압 도중 조종이 서투른 대원이 조준을 잘못해서 쏜 물포에 맞은 경험이 있는데 그냥 휘청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왜 그렇게 압력을 높여 쏘는 것일까요. 그것도 최루액으로 발사한다면서요?? 진짜 정신나간놈들입니다.
저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가뜩이나 날도 추운데 물포 사용한다면. 거기다 지방에서 어린 학생들도 올라온다는데 애들한테도 물포를 쏜다면 진짜...
 
마지막으로 차벽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차벽. 당연히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 차벽을 끌어낼 수 있을까요?
                        p080611_000.jpg
                                              <Fig. 10. 08년 쇠고기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7번출구 앞 설치된 차벽 내부상황>
 
 
사진은 08년 광화문 7번 출구에 설치되었던 1중대 차벽 모습입니다. 이게 시위대 쪽에서 건 것이 아니고 경찰쪽에서 묶어둔 것입니다. 시민들이 차벽을 끌어내려 하니 이에 대응하고자 타이어에 저리 묶고 반대쪽은 가로수에 묶어두었습니다. 몇 만 명이서 당긴다 한 들, 저게 쉽게 끌려 나갈까요?? 차벽이란게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혹여 차벽이 끌려나갔다 한 들, 차벽 뒤엔 또 다른 차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끌어낸 차벽 뒤에는 튀어나갈 준비를 마친 경력들이 대기하고 있고요. 제가 보기에 차벽에 로프 묶고 당기는 것은 쓸데없이 힘 빼는겁니다. 거기다 요즘은 무슨 이상한 트렌스포머 차량으로 치더만요차벽은 중장비 차량을 끌고 오지 않는 이상 어찌 해 볼 물건이 아닙니다또 앞서 설명드렸듯이 차벽이 있으면 체포하기도 쉬워집니다. 그런데 그런 차벽 앞에 다수의 인원이 몰려있다면...   
 
                                                         사진080621_000.jpg
                                                                        <Fig. 11. 08년 쇠고기 촛불집회 당시 차벽현황>
 
이번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어떤분은 우유박스 같은걸 들고 가서 계단처럼 쌓자고 하더군요. 헛웃음이 나더라고요. 무슨 애들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
 
그럼 차벽을 어찌해야 할까요.
일전에 쓴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성동격서의 전략을 취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광화문 광장에 모여서 세를 과시하는 것도 좋고 청와대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매 번 막히는 길을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작금의 사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박근혜의 하야입니다. 하지만 박근혜만 문제인가요? 공범들이 있지않나요? 새누리 당사와 대검찰청, 서울지방경찰청,총리공관 같은 거점지역으로도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집회때 새누리 인간들 골프회동 했다면서요. 촛불들고 모여봤자 우이독경입니다.
저는 새누리 당사나 검찰청으로 가서 문짝이라도 뜯어내고 얼마나 화났는지를 보여줘야 겁을 먹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하면 경찰은 어떻게 될까요? 광화문 일대에 모여있는 경찰은 흩어지게 되겠지요. 당연히 버스로 이동을 해야하니 차벽 역시 어느정도는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이 또 불법 논란을 불러오겠지요. 저는 궁금한게 왜 자꾸 우리끼리 평화집회라는 틀에 얽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사람이 다치지 않는 불법은 괜찮은건가 묻고싶네요. 여기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면 경찰 병력을 못움직이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내일이 정말정말 어렵게 잡은 천재일우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흘러갈까 걱정이 됩니다.   
 
 
 
어찌 또 쓰다 보니 길이 글어졌네요.
 
내일도 인도를 가로막은 경찰들과, 행진 하겠다는데 왜 길을 막냐는 시민들과의 언쟁이 몸싸움으로 벌어질 것이고, 이 와중에 경찰 채증에 대한 항의 등으로 불꽃이 커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치상황이 예상되는데요...
 
아무쪼록 내일 큰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정말 우리의 힘으로 뭔가를 이루며 바꿀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럼 내일 거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Fig. 2. 4월 18일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문화재 차벽운용 요도 : http://news.donga.com/3/03/20150422/70838250/1#contents
그 외 사진은 전부 제 핸드폰, 중대 채증카메라, PPT로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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