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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때 영어 아무리 못해도 기억해야할 가장 중요한 영어
게시물ID : travel_21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mchibutt
추천 : 10
조회수 : 2147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6/11/11 13:32:21
123.png


Please.

Thank you.


한국에서는 예절을 배우는게 아니니까 이런게 중요하다고는 안가르쳐주기땜에 한국인들은 잘 모릅니다만

영미문화에서 이만큼 중요한 두 단어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엔 존대가 없다고 얘기하지만 공손한 표현은 분명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게 Please입니다.



Please는 무언가 부탁하거나 요청을 할때 공손함을 덧붙이는 단어 입니다.


Could you pass me the salt please ?

Could you pass me the salt ?


는 천지차이로

전자처럼 말하면 스마일하면서 "Sure!" 하고 소금을 님앞에 공손히 대령하겠지만

후자처럼 말하면 살짝 과장해서 소금을 님 머리통에다가 집어던질수도있습니다


물론 조동사로 억양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살짝 들어보셨을수도)

하지만 그것보다 Please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Please는 마법의 단어로 모든 문장을 공손하게 만듭니다.

영화나 미드에서 보셨을수도 있겠는데 사람들이 얘기하다가 실수로 Please라는 말 빼먹으면 몇초뒤에라도 꼭 Please라는 단어를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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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영미사람들은 Please라는 단어를 말처음 배울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집에서 교육받고 학교에서 교육받고 해서

하이~ 하와유~ 수준의 아주 기초적인 단어고 당연한 말인걸로 여기고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Please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여행을 가서 식당 가서 주문을 하는데 Please를 안붙이면

손님이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서비스가 구려지고 어떤 한국인들은 그걸 인종차별로 인식하게 됩니다.


사실 음식주문할때 긴 영어 필요없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메뉴에 번호가 달려있어요 그러니까 만약 6번메뉴 주문하고싶으면

그냥 Can i have No.6 please?? 이런식으로 하면 됩니다.

이것도 어려우면 그냥 "No.6 Please~" 하고 밝게 얘기하면 상관없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느끼시겠지만 이건 공손한표현이 아니라 걍 아~주 당연한 일상표현입니다.

앞에서 Please란 단어가 공손한 표현이라 말쓰드렸는데요

걍 이해를 돕기위해서 공손한 표현이라고 하고시작했어요

Please는 특별히 추가 공손함을 붙이는게 아니라 안쓰면 무례해지는 걍 기본옵션입니다.

저는 그래서 영어가 존대가 없는 언어가 아니라 반말이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Please뿐만이 아니라 영어는 걍 기본적으로 엄~청 공손한 언어입니다.



Thank you도 정말 중요한데요

전국민이 다 아는 문장 3개 "하와유~" "아임 파인 떙큐~ 앤유?" 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미권 애들은 겨우 잘지내냐고 물어봐줬다고 고맙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걍 맨날보는사람이나 스쳐지나가는사람한테 "좀 어때?" 하면 "어 좋아~ 너는?" 이정도로 끝나지

"응 신경써줘서 고마워~ 난 괜찮아 너는?" 하지는 않지요..


그정도로 땡큐는 영미문화 일상에서 엄청 중요합니다. 

그냥 아주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신세를 졌거나 도움을 받으면 무조건 고맙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식당에서 주문받으러오면 메뉴 말하면서 플리즈 앤 땡큐 메뉴 적어가면 땡큐

밥 나오면 땡큐 계산서 달라할때도 플리즈 앤 땡큐

영어는 엄청나게 공손한 언어입니다.



이처럼 Please랑 Thank you는 진짜 제일 중요한거라

뭐 부탁할때 아예 걍 Please and Thank you 하면서 세트로 말하기도 하고요

부모들이 애기들한테 Please and Thank you!!!! 이러면서 안붙이면 혼내는 모습 되게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저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대화의 시작과 끝이 Please와 Thank you 라고 해도 과언이아닙니다.

정말 입이 아프게 수없이 얘기하고 귀가 아프게 수없이 듣습니다.

처음에 이민왔을땐 자꾸 까먹었는데 여자친구(캐나다인)한테 몇번 혼나면서 계속 써버릇하니까 결국 입에 붙더라고요.



물론 지역에 따라 문화가 다르니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캐나다 가면 대화의 절반이 Please and Thank you 라고 미국인들이 많이 놀리지요 ㅋㅋ

하지만 그렇다 해서 Please and Thank you가 미국에서 덜 중요하단 얘기는 아닙니다.

영어쓰는 땅이라면 어디든 엄청나게 중요하고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영어못하시는분들도 여행할때 Please and Thank you를 꼭 붙이신다면 다들 친절하게 도와줄겁니다.

보통 인종차별 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생긴 오해에서 나오는거더라고요.

짧게 여행하는데 영어못하는게 죄도 아니고 플리즈앤 땡큐 열심히 붙여가면서 얘기하면 다들 잘 도와줄것입니다.






베오베 무슨 글을 보니까 영어 잘하는데 Please를 안다 모른다 하면서 콜로세움 열린게 있었는데

지금 찾아볼라니까 잘 안보이네요... 암튼 그거 보고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출처 http://kimchibutt.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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