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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여행후기(뉴욕편)
게시물ID : travel_21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을유문화사
추천 : 11
조회수 : 12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10 2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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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먼저 패키지 여행시와 자유여행 시의 금액비교글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20754&s_no=1266672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99585
 
저희 일행이 실제 쓴 금액에 관한 후기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20765&s_no=1266760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99585
 
를 참고해 주세요.
 
여기서부턴 또 한동안 여행갈 시간이 없음으로 없음체 쓰겠습니다.
 
 
뉴욕  - 생각했던 것보다 무섭고(?) 다양했던 도시
 
뉴욕 13시간 비행은 정말 힘들었음. 10시간짜리 비행기를 자주 타본 편이라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지방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또 뉴욕 도착하니 또 오전시간이었음. 지쳐있는 상태에서
도착한 뉴욕의 첫인상은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흑언니들이 매우 드세다 였음.
이미그레이션 심사를 위한 줄을 세우는 흑언니부터 대다수의 서비스업 종사가자 매우 툴툴대며 일도 엉성하게 했음
공항 - 맨하탄 셔틀을 탈까, 택시를 탈까, 콜택시를 탈까 고민하다 한인 콜택시 선택.
미리 구매해뒀던 유심칩 갈아끼고 통화하려는데 공항 입국장 들어가기 전까지 잘 안터짐.
입국장 들어서서야 겨우 터진 전화기 붙잡고 예약해둔 한인 콜택시 기사분과 통화해서 만남.
한인 콜택시 운전해 주시는 분 매우 친절하며 설명도 자세히 해주심. $90 드렸는데, 셔틀버스도 인당 $18인걸 감안하면
크게 비싼 금액도 아니었음. (한국에서부터 미리 예약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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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공항서 콜택시를 타고 도착한 Park Central 호텔. 센트럴 파크에서 한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텔로 건너편에 그 유명한 카네기 홀이 있음.
근데 호텔 가격은 맨하탄 치고 비싼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혼자 왔으면 절대 묵지 않을 가격이었는데, 냉장고도 없고 리셉션 직원들이
고압적이었음. 영어 못하는 관광객이 많은건 이해하지만  말을 들을 생각도 없어 보였음. 위치는 정말 괜찮았으나
다시 가고싶은 호텔은 아님. 돈 더주고 딴곳 가던가 아예 싼곳 찾아 갈꺼임. 위치 빼곤 추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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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여러 2층버스 회사들이 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Big bus 2일권짜리. 다운타운, 업타운, 브룩클린, 혼블로어 크루즈 등을 이용할 수 있음.
첫날은 뉴욕 지리도 익힐겸 호텔서 나와 바로 버스 탑승함. 버스를 타면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주는데, 좌석마다 각 지역들에 관한 설명이 13개국?
언어로 설명됨. 그리고 각 버스마다 일종의 가이드 같은 사람이 탑승해서 실시간으로 맨하탄 각 지역을 설명해 줌.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들어본 결과 당연하게도 영어설명이 훨씬 자세하고 재미있음. 영어에 아예 잼뱅이 아니라면 수능 듣기 실력정도로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내용이니 가이드의 영어 설명을 듣는 걸 추천함.
그리고 2층버스 탈 때에는 마스크와 물을 준비할 것을 추천함. 매연 등으로 인해 20분 이상 타고 있으니 목도 아프고 목도 마름.
 
첫날 다운타운을 도는 버스는 타임스 스퀘어에서 출발해서 자유의 여신상쪽 까지 쭉 한바퀴 도는 버스임. 소요시간은 약 1시간정도.
맨하탄 도로는 멍때리고 보면 재미있고, 무언가 하려하면 좀 시끄럽고 복잡함. 사진에 보이는 옐로우 캡들은 경적소리를 무지 울려대고,
2층 관광버스들도 겁나 울려댐. 그리고 한가지 더 재미있는건, 맨하탄에 주차한 차들은 앞 뒤 차 범퍼를 그냥 막 들이박음.
처음에 어? 어? 저래도 되나? 했는데 Bmw 탄 멋진 중년남성이 앞에차 뒷범퍼를 퍽 들이박고 주차한 뒤 시크하게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괜찮나보다 생각함. 실제로 주차된 차들중에는 앞 뒤에 고무 보호대 같은 것을 장착한 차들도 종종 있었음.
 
첫날은 저 2층버스타고 구경 후 호텔에 들어와서 6시에 골아떨어짐. 장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뉴욕이라 이미 5시쯤부터 비몽사몽했었음.
그리고 나의 취침시간은 첫날 6시 둘째날 7시 셋째날 8시 이런식으로 조금씩 늦춰졌음. 그리고 새벽 3~4시에 일어난 것이 여행 7일차까지
반복 됨.
 
둘째날은 고대하던 뉴욕 헬기를 탑승했음. 사실 이건 완전 사비로 갔으면 못탔을 헬리콥터였지만, 물주님께서 거나하게 쏘셔서
탑승이 가능했음. 실제 뉴욕에 가면 맨하탄 옆 허드슨 강 위쪽으로 다니는 헬리콥터를 여름철 모기보듯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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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착륙장이 작아보이지만 저 옆으로도 헬기가 약 6~7대 정도가 더 수시로 이착륙을 함. 그리고 저 회색건물 안에는 5개 이상의 헬기회사가
위치하고 있고, 저 좁은 건물에서 나름 회사 카운터 앞에 위치한 대기선에서 기다려서 차례가 되면 탑승함.
예약시간 3시 30분보다 2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가서 말하니 바로 순서 당겨서 태워줌. 빈자리가 있으면 가능하니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시는 분들은 한번 이야기 해보길 바람.
 
당연히 비싼 돈내고 타는 헬리콥터이니 앞좌석에 타고 싶었는데, 직원이 딱 보더니 치마입은 일행을 앞에 태움. (나쁜xx)
헬기의 탑승감은 생각보다 좋았음, 역방향 좌석이라 멀미기가 살짝 돌긴했지만 견딜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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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를 볼 수 있음. 여행 상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짧은 코스나 긴 코스나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겉으니
혹시 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저렴한 것 고르시면 될 거 같음.

아 원래 이 날 가장 먼저 갔던 곳은 록펠러 센터였지만, 아침에 안개가 끼니 거기 직원이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다시 오라고 권유함.
그래서 오후에 다시 가니 사람이 엄청 많아서 시간표가 적혀있는 표를 줌. 즉 뉴욕 패스 등을 지하에서 표로 바꾼 다음, 그 표에 적혀있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살 수 있는 2층으로 올라가게 해 줌. 혹 오후에 줄 서기 싫으신 분들은 아예 오전 개점시간에
혼자 가셔서 예상 입장시간 잘 고려해서 표를 끊어 놓으면 저녁에 번잡한 시간대에도 적게 줄을 서서 올라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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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정면에 파란색 빌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저 반대편은 센트럴 파크가 있는 곳인데 저녁이라 어두컴컴함.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매우 특이하면서도 높은 빌딩들이 많아 야경보는 재미가 있음. 한 건물의 위 5개층이 스위트층이라던데
가격이 정말 흐덜덜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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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주일에 4번만 먹으면 심장이 욕할 것 같은 쉑쉑 버거 + 치즈토핑얹은 감자튀금 + 밀크쉐이크
버거가 짬. 패티 자체는 오히려 더 담백한 맛이 나는 듯한 착각이 들며, 위에서 적은것처럼 더블쉑 버거를 일주일만 먹으면
3kg은 찔 것같은 맛임. 그런데 문제는 저 쉐이크는 엄청나게 단맛이 남. 달다 그냥은 못먹겠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햄버거를 베어 물고 감자튀김을 쉐이크에 찍어서 먹으면.. 짠단짠단의 조화로 인해 맛있음. 햄버거 하나만 먹으면 다 못먹을 것 같았지만
쉐이크가 있음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저 칼로리 폭탄을 다 먹을 수 있었음.
 
사실 다른 먹거리 사진도 더 올리고 싶으나.. 먹고나서 생각하니 사진을 안찍은 것들이 많았음. 아침 6시에 가서 주문해서 먹은
Pick a Bagel이란 곳의 베이글 샌드위치, 크림치즈 베이글, 3개의 치즈가 포함된 오믈렛 등이 추천 메뉴임.
아 그리고 유명한 할랄가이즈는 음식이 꽤나 짭짤하고, 매운맛 소스는 너무 매워서 먹기가 힘들 정도였음.
할랄가이즈의 음식은 생각보다 양이 훨씬 많고, 맛도 짬. 2명이라면 한개만 사서 시도해보고 입맛에 맞으면 더 사서 먹기를 추천함.
그리고 주머니 가벼운 젊은 여행자들은 Panda Express도 추천함. 한식은 딱히 먹기 싫은데 그래도 밥이 좀 먹고 싶을 때
가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안정적인(조금 기름진) 서양식 중국음식들을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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