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눈팅만 하다가 첫 글을 올리네요^^
(사실 아주 먼 미래에 기억할려고 저장용으로 글 써요)
오늘이 와이프 생일이었습니다..
지난주가 결혼기념일 이었고 지난 일요일이 장모님 실제 생신이었고 오늘이 와이프 생일, 금주 토요일이 장모님 생신 가족 잔치.
그리고 담주가 제 생일 입니다..ㅎㅎ
한마디로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가족행사가 4건..ㅎㅎ
그래서, 일요일에 조촐이 일단 직계끼리 생파하고
와이프 생일과 제생일은 합쳐서 좋은데 가서 밥 먹기로 했는데.
그래도, 제가 매년 케익과 꽃은 사줬는데 어제는 그냥 들어갔습니다.
(저는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가 가장 바쁜 업종에서 근무합니다.)
(와이프도 제 업무를 잘 이해해 주는 편인데.)
뜬금없이 케익 안사왔냐? 그러길래 담주에 내 생일가 같이 하기로 해서 안사왔다 그러니 '너무 한거 아녀' 한 소리 하길래
다 합의 된거 아니였나? 이번달에만 케익 벌써 3개 샀는데..(이 말이 실수 였던 듯..-.-;;)
피곤에 쪄들어 자고 있다가 새벽 3시40분에 일어나서 이거 오늘 잘 못했다간 뜻하지 않은 갈굼을 당할 것 같아
폭풍 검색을 했더니 다행히 집 근처에 24시간 케익전문점이 있드라고요..
차 끌고 가서 케익하고 애들 꼬깔모자, 안경 등등 사고
점원에게 물으니 '와이프 한테 혼날 것 같은 분들이 이 시간에 많이 사신다고' ㅋㅋㅋ
6시에 깬 어린 아이들과 몰래 준비해서 생파를 하고 출근했습니다..^^
시절이 하 수상하지만 오늘도 즐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