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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3탄(수정). 안경 찾는 사람들 드루와 드루와 사진BGM조심
게시물ID : fashion_127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헤어졌어요
추천 : 19
조회수 : 6164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4/10/18 23:26:4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6L73W

예전에 썼던 글인데 조금 수정해서 다시 올려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패게에서 안경 1~2만원짜리 추천해주세요 라는 말을 들을 때 굉장히 아쉬운데요
안경은 자주 망가지니까 싸기만 하면 땡이라는 생각인 것 같아서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니까 아쉬움은 아쉬움일뿐 의견은 존중하며,
조금 더 많은 안경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력이 나쁘고, 렌즈는 끼지 않으며 무조건 안경만 쓰고 다닙니다.
그래서 이왕 매일쓰는거 조금 더 돈을 주고 좋은 안경을 오래쓰자는 주의입니다.

본인은 안경사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안경에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도움이 되기 위해 구글링과 제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어서
본문 중 틀린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댓글로 수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재질의 종류
①뿔테
TR소재 : 자연스럽고 휘어지고 유연성과 신축성이 좋은 소재로 무엇보다 일단 값이 싸다. 플라스틱 사출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진 않는다. 

울템소재 : 항공기 내장부품으로 사용되며 가볍고 탄성이 좋고 물리적 변형이 적지만 그래서 피팅이 어렵다. 컬러를 입히는 형식이기 때문에 벗겨질수 있다.

셀룰로이드 소재 : 고급 명품안경테에 주로 사용되며 좀더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내구성, 뒤틀림에 뛰어나지만 열에 약한 단점이 있다.

아세테이트 소재 : 로이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긴 소재인데 단단하고 색감과 질감이 좋고 로이드보다 열에 강하다.

가격순으로는 TR<울템<셀룰로이드,아세테이트 순인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울템과 TR소재는 컬러가 벗겨지고 마모되면 어쩔수없지만, 로이드와 아세테이트의 경우 긁히거나 광이 없어지거나 변색되었을때
표면을 폴리싱처리하여 다시 새것처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②금속테
니켈소재, 스텐레스소재 : 보통의 많이 사용되는 재질. 니켈때문에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형상기억합금 : 그대들이 알고 있는 그 합금 맞다. 평상시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지만 니켈이 합금되어 있고 도금할때도 니켈도금을 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발생은 일반테와 별 차이가 없다. 마찬가지로 오래쓰면 니켈이 부식 되기 때문에 일반테와 마찬가지로 표면이 부식된다.

티탄피 : 순티타늄 안경설비가 없거나 기술력부족으로 니켈소재와 티타늄위에 니켈 도금을 하고 그 위에 용접하는 식이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티타늄안경은 90%이상이 유사품또는 티탄피공법이라 한다.

순티타늄: 굉장히 가벼우며 100% 티타늄은 자석에 붙지 않는다. 니켈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인데 따라서 알레르기도 없다.

베타티타늄 : 지구상에 존재하는 안경테의 소재로서 최고로 꼽히는 재질. 탄성이 순티타늄보다 강해서 복원력도 뛰어나고  더 얇고 심플하여 가장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순티타늄과 베타타늄은 제조 공정이 어려워 가격이 비싸다.

뿔테와 금속테 이외에도 대모갑테가 있는데 '대모'라는 거북이의 껍질인데요 멸종위기가 되어 이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대모갑은 과거에 확보한 물량이라고 합니다.


2. 안경테의 종류
①뿔테 : 아세테이트, 로이드 등 다양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안경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8463.jpg(쟝마릴)
②온테: 티나늄, 니켈, 합금, 금 등 다영한 금속으로 프레임을 가진 안경. 최근 티타늄소재로 된 안경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001001.PNG(베리스)

③하금테 : 안경의 윗부분은 플라스틱이고 아래쪽은 금테로 만들어지는데 작년 겨울 굉장히 핫했다가 요즘은 다시 시들시들합니다.
http://bomsunglass.com/web/product/medium/LFL294_1_400.jpg(린다페로우)

④반무테 : 안경테의 반만 있는 형태. 
dkltdyu.jpg

⑤무테 : 말그대로 테가 없는 안경
무테.jpg



⑥콤비네이션,솔텍스 : 로이드나 아세테이트 그리고 티타늄등이 믹스되어 있는 형태의 안경. 
온테와 마찬가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http://bomsunglass.com/web/product/medium/CORSO(49)%20CHE%20ANG.jpg(바톤페레이라)


3. 얼굴형과 안경의 상관관계.
제 경험에 의하면 절대적으로 상관이 없습니다. 
흔히 인터넷에 각진얼굴엔 동그란 안경, 긴 얼굴엔 네모난 안경, 이런식으로 말하지만 아닙니다.
동그란지 네모난지 보단 오히려 안경의 크기와 색상이 더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시력이 나쁜 경우 안경의 도수 역시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자면, 저 같은 경우 위 사진의 바톤페레이라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데
제 도수를 생각하지 않고 조금 큰 49사이즈를 샀다가 안경알이 제 얼굴외곽을 벗어나면서
다른 사람이 볼때 제 얼굴쉐입이 굴절되어 보여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인 46사이즈로 교체했더니 "괜찮다,잘 어울린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안경을 구입하실 땐 그냥 안경원 찾아가서 안경사분에게 자신이 생각한 가격대에서 어울릴만한 안경좀 추천해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부탁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안경을 맞춰 왔기 때문에 추천해주는 것들은 꽤 잘 어울린만한 것들입니다.
동그란 안경을 원하시면 동그란 뿔테 안경 10만원대에서 추천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한가지더, 안경을 사실때에는 사고 싶은 안경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찾아본 후 가격이 얼만인지 확인하고 갑니다.
안경원에서 더 높은 가격을 부를 경우- 바가지 씌울려고 하는 겁니다. 더 낮추세요.
그냥 일단 안경원에 먼저 방문하는 경우- 안경을 추천해달라고 합니다. 안경브랜드를 물어보고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며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안경을 찾아봅니다. 가격을 비교해보고 비싸면 다른 안경원을 찾아가보고 위의 방법을 반복하세요.
저는 이런식으로 정가의 40%가량 할인해주는 단골집을 찾게되었습니다. 
안경사분과 얘기하기를 안경테보다 안경렌즈에서 더 많이 이윤을 보신다고...

구입 팁이라면 렌즈도 같이 맞출껀데라고 하면서 가격조정을 시도해봅니다. 
열에 아홉은 렌즈가 얼마짜린데 조금 깍아서...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마진이 남는 겁니다. 현금으로 할껀데 조금만 더 깍아주세요
깔끔하게 5단위로 하시죠 이런식으로 협상을 시도하셔야 합니다. 

렌즈는 3번압축인지 몇번압축인지, 국산렌즈인지 호야렌즈인지 등등..
제 지식의 범주를 벗어나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4. 안경브랜드.
패션브랜드와 하우스브랜드가 있습니다.
패션브랜드란 우리가 흔히 명품이라고 하는 브랜드-구찌, 프라다 등등의 브랜드입니다.
안경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가지 물건을 취급하는 중에 패션아이템으로서 안경을 취급합니다.
따라서 재질이나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단. 톰브라운, 크롬하츠는 예외입니다.
반면 하우스브랜드는 안경만 전문적을 만드는 곳을 말합니다. 
사실 하우스브랜드가 패션브랜드보다 더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베리스 : 굉장히 인기있는 브랜드입니다. 사실 아이언 모델은 1~2년전부터 꾸준히 인기있다가 최근에 포텐이 터진 듯 합니다.
일본 스트릿브랜드이며 합리적인 가격과 클래식한 디잔인입니다. 정가 21만원이지만 14.8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1381928049531m0.jpg 1383702012280m0.jpg(아이언1, 아이언2)
                     

버킷리스트 : 최근 베리스의 아이언1,2 제품이 굉장히 유행하면서 비슷한 형태와 비슷한 가격대로 인기가 상승중인 브랜드입니다.
버킷리스는 베타티타늄을 사용하고 국내브랜드입니다. (통짜로 베타티타늄인지 도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대는 의미없는 정가21만원이지만 모든안경원에서 16.8만원에 팔고있습니다. 
1411436575784l0.jpg1411378038947l1.jpg(saturn-s/mercury-s)

젠틀몬스터:국내 내표 하우스 브랜드. 마케팅을 굉장히 잘하는 브랜드. 뿔테는 굉장히 무거워서 데일리로는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가격대는 18~23만원. 데프콘이 굉장한 매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매주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gentlemonster.com/data/item/1401797050/20140508GM7JWI6rK91_040.jpg(tram C2 01)

타르트 옵티컬 : 본래 50~60년대 미국의 전설안경브랜드로 마릴린 먼로 등의 스타가 사랑했던 브랜드지만 
안타깝게도 경제대공황 이후 사라지게 되고 이후 오리지널 모델들은 빈티지 시장속에서 계속 나오며 많은 스타들의 찾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니뎁. 현재는 옛 것을 복각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일본브랜드와 미국브랜드가 있습니다.
둘이서 꽤 치고박다가 요즘엔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격대는 30~40만.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8527.jpg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13924.jpg(좌: Arnel, 우 :F.D.R)

쟝 마릴 : 프랑스 핸드메이드.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과 굵은 뿔테가 특징이다. 예전 무도에서 정재형이 쓰고 나와 화제가 됬던 브랜드입니다. 
많은 스타들이 찾는 제품이지만 굵은 뿔테덕에 어울리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30~40만원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8464.jpg(PO82M M53928)

톰포드 : 구찌의 디자이너 톰포드가 구찌에서 나온 후 만든 브랜드로 알고있습니다. 안경브릿지에 이르는 T는 유명한 심볼. 가격대는 20~40만원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8647.jpg(TF5280 001)

빅터앤롤프 : 역시 뿔테로 유명한 브랜드.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듀오 빅터 호스팅과 롤프 스노에렌의 이름을 딴 브랜드. 가격대는 20~40만원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9153.jpg(70-0099 3)

클레이튼 플랭클린 : 심플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많고 안경테의 최고봉 크롬하츠와 같은 제조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착용감이 뛰어난편 사진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설경구가 쓰고 나온 제품입니다. 가격대는 30~40만원대
001002.PNG(578 GR)

바톤 페레이라 : 가벼운 착용감으로 뛰어나고, 올리버피플스의 수석디자이너 빌바톤과 패티 페레이라가 런칭한 브랜드. 가격대는 30~40만원대
본인이 착용하고 있는 안경으로  코르소 모델의 경우 꽃할배에서 이서진씨가 쓰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10998.jpg(corso)

올리버 피플스 : 원형 안경을 대표하며, 클래식과 트랜드의 융합을 컨셉으로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하우스브랜드입니다. 가격대는 20~40만원대
http://www.hotsunglass.co.kr/web/product/big/hotsunglass_3727.jpg(Riley-P)

가메만넨 : 거북은 천년을 산다는 속담을 담고있는 가메만넨. 1917년부터 시작해 100년이라는 전통과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브랜드입니다.
안경알은 작은 반면에 템플은 상대적으로 두껍고 긴 안경들이 많습니다.  30만원대
001004.PNG(KMN-33 C.5)

가네코 옵티컬 : 일명 금자안경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장인이 소속되어 있는 곳으로 안경을 생산하는 전 과정이 수작업...사스가 장인정신 50만원대
001005.PNG(KV-14 BK)

린드버그 : 가볍고 편안한 안경을 모토를 하는 브랜드에 착용감이 좋은 브랜드입니다. 상급을 속하는 브랜드입니다. 60만원대
왼쪽의 요른 같은 경우 동일 모델은 아니지만 비슷한 모델을 문재인 의원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03029000037.jpg003029000033.jpg
(jorn U9       H1803 H16/10, 로데오아이웨어)

린다 페로우 : 클래식한 디자인이 많으며 착용감 역시 좋습니다. 명불허전. 역시 상급에 속하는 브랜드입니다. 가격대는 50~70만원대.
http://bomsunglass.com/web/product/medium/LFL%2081%201.jpg(LFL81 1, 얼마전 강혜정이 쓰고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톰브라운 :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가격대 90만. 이미테이션이 많아서 그런지 인터넷으로는 판매 금지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합니다.
끝판왕중 하나 입니다.
001006.PNG(TB011 46, 사진 출처 다음 디젤매니아)

크롬하츠 : 본인도 본적이 없습니다. 가격 100만 이상. 역시 온라인 판매 금지,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크롬하츠는 녹슬지않는금속으로 해석되지만 매니아 사이에선 크롬하츠를 가지고 있으면 내 심장이 녹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안경전문브랜드는 아니며 반지 등 액세사리를 취급하지만 안경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1007.PNG(BABY-A CWC)



소개한 브랜드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토니스캇, 저스틴데이비드런던, 카즈오카와사키, 옐로우즈플러스, 트락션, 타테오시안, 비제이클래식, 등등
안경은 발품을 팔아야 본인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찾을 수 있으니 모쪼록 귀찮다고 아무안경이나 구입하시지 마시고
여러 안경원을 둘러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안경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저번 글에도 썼지만, 항상 비싼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기 때문에 비싼 것도 있으며, 그렇기에 구입을 하는 것 뿐이구요.
모쪼록 많은 정보를 얻어가셨길 바라겠습니다. 


*사진은 토탈선글라스, 봄선글라스, 핫선글라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알립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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