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잘한 한탄 및 법 적인 자문을 약간 구해보고자 올려보는 글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머리가 너무 혼란해서 생각회로가 불타 버렸어요;; 양해부탁드립니다ㅎㅎ
알게 된 건 이제 갓 2달 지났을까 ...
남편의 은밀한 취미를 알게되었어요.
다른여자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동영상으로 소지하고 있었고,
야설같은 카톡 대화도 부분부분 촬영해놨어요.
날 안아주던 저 품이 다른 여자의 가슴과 맞닿아 있는것, 다정하게 절 쓰다듬어주던 손으로 그 여자들을 사랑스럽게 어루 만져 주는 장면.
사랑한다고 부끄러운듯 속삭이던 그 입술까지 모든게 다 거짓말이었네요...
직장일이나 모임 일로 룸싸롱을가든 어딜가든 좋다. 단 잠자리 만은 하지 말아줬음 좋겠고, 평생 당신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며,
함께 곱게 손잡고 늙는 그날 까지 당신만을 위해 주겠다... 라고 결혼하기전에 약속 했던 부분을 저는 지켜줬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그렇게 약속을 하고 넘어간 부분인데, 밑바닥이 없는 허공위에 붕 뜬 부분이 이런 기분 인가 싶네요.
헛구역질도 하고 소리없는 비명도 토해내 보고, 미친척 웃음도 나오고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밥은 입에 대고 있는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 남편의 외도 남편의 바람 등등 키워드로 인터넷을 검색해 봤는데
바람을 정당화하는 글도 보이고, 죽지못해산다는 글도 보이고, 남편을 붙잡고 이야기를 해보라는 글도 보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남이 시키는것이아니고 본인 자신이 필사의 노력으로 이루어 내는 것 이기 때문에
이번일을 들춰내고 말로써 약속 받는다 한들, 더 꽁꽁 숨기고 감추어 버릴까봐서요.
합체 동영상 및 카톡 대화 중간중간 사진 찍어놓은 걸로 증거는 더 안모아도 될 듯 싶은데
이런경우에 이혼 소송이 가능한건지 궁금하네요.
금액적인 부분에서 제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꼭 변호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가능한지.
혹은 변호사분을 모시는 것이 훨씬 더 제게 도움이 될지 혹시 조언 주실 분 계십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