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서윤주 기자 = 지난주 인근 지하철 역에서 시국선언을 한 일산 모 고등학생들이 징계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 MBN '뉴스 8'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에게 "징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 12명은 지난 4일 인근 지하철 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다.
위 사실을 안 학교 측은 미리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도 학생에게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 A군은 "시국선언에 나서기 전 급우 100여 명에게 받은 서명은 학교 관계자에게 빼앗겨 파쇄됐으며, 학교 관계자들이 '거기에 대한 처벌 책임을 져라'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시작도 안 했고, 징계 준다고 얘기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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