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몇자 끄적여 봅니다.
상황이 이쯤 되면 모멸감이 들게 마련입니다. 국민 지적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구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선거 행태를 보면 뭐 말이야 국민의 심부름꾼을 뽑느니 어쩌니 해도 사실 인기투표와 비슷합니다. 누가 좋은 후보인가를 고민해서 선택하시는 분보다 걍 무논리투표가 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전 대통령 선거에서도 그랬던거 같고 그래서 그 국민에 걸맞는 수준의 지도자를 갖게된다 이런 짤 많이 돌아다니죠. 단순하게 생각하면 맞는 말입니다.
근데 좀 바꿔 생각해보면 다른 국가도 국민들의 지적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습니다. 이른바 미개한 수준에서부터 하이엔드 까지.
평균이 50점이냐 60점이냐의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저질의 지도자를 '안'뽑을 수 있을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거죠. 이건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균 지적 수준이 향상되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20년 30년?
대통령과는 별도로 우리는 국회의원을 뽑습니다.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말이죠. 출마하는 사람들 보면 일반 시민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이 입후보합니다. 공부도 잘 했고 공무원 조직에서 뚫고 올라가 성공한 것 같이 보이고 나름 이미 사회 지도층인 사람이 출마합니다.
근데 교육도 잘 받으신 이분들이 국민의 집단 지능과 비슷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이미 잘난 분들을 뽑았거든요. 그리고 이사람들이 내놓은 대통령 후보중에서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적어도 최근 6번의 대통령 선거는 그랬습니다.
국민의 대표라면 적어도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후보로 내놓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게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이상했다? 이게 이사람들이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죠? 대통령 옆에 최씨가 있었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있었냐? 알았으면서 왜 그랬냐 이눔들아.
흠 중략하고 암튼 이분들은 정치인으로써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의 도리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후보가 될 자격인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야죠 이게 뭡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이 상황에 제일 큰 기여를 했다 생각됩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분들이 국민들의 저렴한 지적 수준을 대표하는 몰염치를 보여주신 덕이 여기까지 온거죠. 국민들의 절반이 쓰레기를 원한다해서 '어떻게 될지 알면서' 진짜 쓰레기를 투척하시면 되겠습니까.
모쪼록 국가 중흥의 위대한 사명을 위해 책임을 진다 생각하시고 대통령과 같이 소멸하셔서 영생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