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과학 : 어? 이런 케이스도 있네? 이런 케이스도 있어요 여러분~ 왜인지는 묻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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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보고 답답해서 글 싸질러봅니다. -_-

몇년 전 과학계에 핫한 이슈가 하나 있었죠. em드라이브라는 녀석... 열역학의 법칙들을 깨는 실험 결과이기에 처음에 영국에서 발표했을 때 말도 안되는 결과라고 했고, 중국에서 만들어서 진짜 된다고 했을 때 역시 학계의 반응은 냉담했죠. 그런데 NASA에서 해보고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고요. (물론, NASA의 공식 주장은 아니고 NASA 소속 팀의 주장이긴 하죠...)

과학은 이렇게 검증에 검증을 거칩니다. 열역학 법칙들이 워낙 넘사벽이라서 학계 반응도 냉담하고, 저도 별 기대는 안걸지만... 누군가는 이론을 인정받기 위해서 '실험'과 '논문'이라는 검증 방법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사이비과학은요?

파리를 예로 들어 봅시다.

제가 어디서 듣고 파리를 먹어봤어요. 파리를 먹었는데, 그 순간 단전에 힘이 불끈 솟아오르더니 아내와의 잠자리 만족도가 엄청 증가했어요! 여러분 파리가 이렇게 좋습니다! 옆집 철수네도 파리를 먹었더니 침침했던 눈이 맑아졌대요! 아랫집 순이도 반신반의하며 파리를 먹었는데 글쎄 허리 통증이 사라졌대요! 파리가 이렇게 몸에 좋습니다! 파리가 왜 좋으냐고요?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그런건 현대 의학이 밝혀주겠죠? 어쨌든 좋아요!

경험에 입각한 판단, 일부 사례에 의한 판단은 까마귀 날자 배떨어졌다고 까마귀를 잡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진짜 까마귀 때문에 배가 떨어졌는지 다른 이유인지 정도는 최대한 알아봐야죠. 이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옛날처럼 기적이 통용되는 시대는 아니잖아요.

유사과학이라고 할까 사이비과학이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사이비과학이라고 합니다. 유사과학이라고 하면 '과학의 한 부류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