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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상상만 자꾸 하게 되는 아기엄마... 왜 이럴까요??
게시물ID : baby_1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잉
추천 : 3
조회수 : 198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11/08 11:43:48
안녕하세요. 육아게에 항상 도움받고 있는 아기엄마에요. 이제 4개월 되었네요.ㅎㅎ
다름이 아니라, 제가 참... 혼자 잘 있다가도 문득문득 너무나 좋지 않은 상상을 하게되는데,
이게 정말 너무 심해서 혼자 앉아있다가 눈물이 나서 울고 그래요.ㅠ
 
출산휴가만 받아서, 아기 태어난지 3개월도 안되어서 복직한 상황이구, 그래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가들에게 애착이 좀 과한 경향이 있긴 해요.
그래서 예뻐하기도 많이 예뻐하지만, 항상 걱정을 달고 지내는것같아요..
집에서 시어머님이 아기를 봐주시는데, 회사에 있는데 전화가 와있으면 무슨일 있었나? 무슨 사고가 났는지 마음이 철렁 내려앉고
요즘 통잠자는 아가들이라 밤에 깨서 울지 않는데, 혼자 새벽에 한두번씩 일어나서 숨은 잘 쉬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숨을 잘 쉬는지 확인하는건 좋은데, 확인하는 그 전후로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는 상상을 자꾸 하게돼요.
주말에 유모차 끌고 돌아다니다보면, 갑자기 뜬금없이 몇발자국이나 떨어져있는 계단으로 유모차가 굴러 떨어지는 상상을 하면서
아가들이 소리지르면서 우는 상상도 하고요,
도로가 옆에 인도로 걷다가는 갑자기 또 뜬금없이 옆에 있는 차가 와서 유모차가 부딪혀 날아가는 모습도 떠오르고요,ㅠㅠ
방금은 또 어느정도 큰 우리 아가가 어디서 놀다가 혼자 사고나는 장면을 목격해서 내가 울고불고 소리지르는 장면도 머릿속에 막 맴돌아서 혼자 울컥했어요..ㅠㅠ
도대체 제가 왜 이럴까요? 부모들은 자식들이 뭘 해도 걱정이라지만, 정말 왜 이렇게 말로도 꺼내고 싶지 않은 끔찍한 상상들을 하게될까요 ㅠㅠ
제가 처녀적부터 오유 공게같은 글이나 미스터리 글 찾아보는걸 좋아했었는데, 무의식중에 그런 이야기들이 남아있던 걸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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