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눈물이 요즘 화제인데
여러분 2010기억하시는지요.
네덜란드의 축구를
당시 브라질를 꺽는 이변과 수아레즈의 우루과이를 꺽고 결승에서..
과거 자신을 식민지배했던 스페인을 만나 1:0으로 지던 네덜란드
1998년 이후 월드컵진출이라는 벽에 막혀서 본선무대조차 밟지 못하다가
로벤과 스네이더라는 인재를 만나 진출한 본선무대와 토너먼트의 과정을 뚫고 올라온
네덜란드 앞엔 거대한 스페인이 있었고 그 안에는 이니에스타와 사비라는 축구를 위해 태어난
기계를 만났습니다.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1대0 이라는 안타까운 스코어에 무릎 꿇어야 했죠.
그런 아픔을 가진 네덜란드가 다시 브라질에와서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스페인을 5;1이라는 스코어로 그 결승에서의 패배를 되갚고
쉽지않은 토너먼트를 겨우겨우 뚫고 올라온 4강에서
불세출의 메시라는 아르헨티나를 만나 승부차기끝에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아들이 오열하는데 아버지의 속은 얼마나 슬펐겠나요...
축구에서 가장 잔인한 대결인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스네이더의 마음은 어떨까요...
모두 84년생으로 한국나이로 31살.. 다음 러시아 월드컵때는 35살입니다.
아마 마지막 월드컵일것이고 아니더라도 러시아때는 주전으로 뛰긴 힘들텐데..
다시 도전한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쓰라린 좌절을 맛본 선수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브라질도 네덜란드도 패배의 쓴맛을 보는게 바로 월드컵이고 승부라는 생각에
쓴 웃음을 지면서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게 축구고 월드컵이니까 승자만 기억하지말고 패자도 기억해주는게
축구팬의 자세인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