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집 내방 창문은 밖에서 성인남자가 힘껏 손뻗으면 그 손이 보일정도 높이에 위치해있음. 새벽늦게 자고있는데 전화가 와서 뭐지 하고 받아보니까 남친이 다짜고짜 빨리 창 열고 창문밖에 손뻗어 보라는 거임. 뭐지 하고 또 순슌히 시키는 대로 했음. 그러니까 손바닥위에 ㅋㅋㅋ 뭔가가 폭신!함 ㅋㅋ 뭐야 하고 보니까 귀여운 러버덕 인형한개 ㅋㅋㅋㅋㅋㅋㅋ
인형뽑기 앞에 지나가다 내가 가지고 싶다라는 얘기를 들었나봄. 그래서 밤에 데려다주고 가는길에 매일매일 뽑기를해서 ㅋㅋㅋ 결국 하나 뽑아줌 ㅋㅋㅋ 너무 기뻐서 집에 가다가 다시 와서 나 준다고 ㅋㅋㅋㅋ 해맑게 얘기하는데 로미오인줄 ㅋㅋㅋ 창문밑에서 ㅋㅋㅋㅋ 넘나귀여운것 ㅋㅋㅋ 차마 나가지는 못하고 손뽀뽀바이바이하고 보냄 ㅋㅋ
여튼 내가 한참 행복한 연애하면서 둘이 한창 쳐묵쳐묵 하고 돌아다닐때 얘기임. 살이 후덕하게 올라 심각했음. 살쪘다고 엄청 스트레스받을때였음. 그런얘기하는 내가 안쓰러웠나봄. 길가다말고 나를 번쩍 안더니 빙글!돌면서 ㅋㅋㅋㅋㅋ 아직 내가 이렇게 들수 있으면 가벼운거라며 괜찮다고 뽀뽀해줌.
그럼 난 100키로 이상도 쪄도 됨 ㅋㅋㅋ 미침 ㅋㅋㅋㅋㅋ 여튼 요즘은 같이 운동하고있음ㅋㅋ
남자친구는 참 고맙고 대단한게 장난으로도 단 한번도 내 외모에 대해서 비난한적 없음.
남들이 나한테 외모같다장난치면 본인이 더 화내줌. 그래서 난 살이 찌던 빠지던 쌩얼이건 화장했건 항상 예쁘다예쁘다 공주님 취급! ㅋㅋ
덕분에 자존감도 많이 오르고 정말 내가 예쁜가 보다 하고 세뇌당하고있음 ㅋㅋㅋㅋ
3. 우리는 장거리커플임 경기도와 대전 거리에서 연애중ㅠㅠ 자금은 괜찮지만 내려와서 처음 혼자살때 정말 함들었음.
근데 그날따라 내 목소리에 그게 티가났나봄.
남자친구가 일끝나면 11시30분? 그쯤인데 정말 한달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와줌. 고맙고 감동이고 ㅠㅠ 담날도 새벽에 출근인데ㅠㅠ 그냥 너무 위로가 되었음 ㅠㅠ
그리고 내가 매주 보러 올라가면 내려갈때 꼭 본인이 태워서 같이내려감. 단한번도 나 혼자 보낸적이없음. 정말 고마움 짱감동 ㅠㅠ
이런거말고도 정말 달달한거 많은데 우선 생각나는거만 써봄 ㅋㅋ
사실 정말 좋은 연애를 하면
심장 밑바닥 부터 뿌듯함으로 꽉참.
떨어져있어도 헛되게 외롭지않음 혼자있으면 막 외로워서 헛짓거리 하잖음??
근데 그런게 전혀 없어지니까 내 일도 더 집중하기 쉽고 이 연애로 인해 내가 더 자유로와 진다 그래야하나..
나를 더 온전히 받아드리고 사랑하게됨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리고 행복한 연애를 위해 정말 중요한건..
시작이 좋아야함. 첨부터 좋은사람과 깨끗한 연애를 시작해서 믿음으로 인해서 미쳐버리는 상황이 안생기는것 같음
서로 바람펴서 만났다그러면 첨이야 좋겠지 결과적으론 서로 갉아먹는 일이라 생각함.. 살다보면 얼마든지 변할수 있지만 시작부터 그런다면..(절레절레
마지막으로
연게 가끔보면 안타까움 봉사활동처럼 연애하시는 분들이 종종계시는것같아서 ㅠㅠ... 근데 그렇게되면 내가 오래 못버팀 서로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함.
다들 부디 좋은 인연 만나서 온전히 사랑받고 온전히 사랑하는 반석같고 행복한 연애를 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