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서울 벼룩시장에서 이렇게 생긴 레몬청을 소량 ( 사진에 보이는게 거의 전부였음)
판매했던 그림버겐 이라고 합니다!!
오셨는데 못사가신 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수량을 더 늘려서 큰 사이즈로만 대략 120병 정도 준비했어요!
레몬청은 설탕이 완전히 녹아야 바로 드시기 좋기 때문에 벼룩시장이 시작하기 일주일 하고도 하루 더 남은
오늘 새벽! 레몬청을 만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집에와보니 .. 주문해둔 레몬과 설탕이 커플과 같은 자태로
저를 반기고 있었음.
토요일 낮에 만들까 생각해 봤지만 오늘은 오늘대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시작!
레몬들을 식촛물에 잠시 담궈두고 옷갈아입고옴.
굵은소금으로 문지르며 팔뚝 근육 강화.
하다가 불편해서 싱크대로 자리 이동..
밤새 레몬만 보다가 사진으로 또 보니 코에서 레몬냄새 나는것 같아요.
썰기 시작! ..썰기 전에 레몬 닦고 물기 없애는데만 3시간 정도 걸렸어요 ㅜㅜ
레몬 썰린 상태는 무시해주세요 ㅎㅎ 사진찍고 성의없어 보여서 예쁘게 썰기 시작.
빼도빼도 계속 나오는 레몬씨와의 사투중
설탕과 1:1 비율로 큰 통에 투척. 저는 작은병에 바로 담는것이 아닌
큰 통에 만들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인 후 소독한 병에 옮겨담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게 맛도 좋고 더 깔끔해요.
(날이 선선하긴 하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제조 후 바로 냉장보관 중입니다.
다음주까지 하루에 한번씩 통을 꺼내서 흔들어줘야 설탕이 다 녹을껍니다.)
원래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서 레몬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ㅎㅎㅎㅎ 사진은 지쳐서 여기까지..
다 숙성시킨 레몬청은 벼룩시장 하루전에 이런식으로 담을껍니다!
(위 두장은 지난번 벼룩시장 전날 찍은 사진입니다.)
레몬청 말고도 이것저것 취미로 하는것들이 많아서 품목이 조금 많아졌어요 ㅎㅎ
일끝나고 집에와서 조금씩 만들고 있긴 한데 거의 새벽까지 작업중이라서
수량은 넉넉할 것 같네요! 그럼 사진과함께 설명할께요!
1. 레몬청/ 레몬 오미자청/ 레몬생각청 2. 소가죽, 양가죽 카드지갑, 파우치 인조가죽 아니고 진짜 가죽입니다. 본업은 따로 있고 이건 좋아서 하는 일이라 비싸게 팔 생각은 없습니다.
가죽으로 된 제품들은 보통 너무 비싸서 잘 못사잖아요ㅜㅜ 만져보시면 좋은가죽이라는걸 아실꺼에요.
가격은 10000-20000 !!!!
위에 있는 것 중 가장 큰게 이정도 사이즈에요. 사이즈 가늠하시라고 ㅎㅎ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거울로라도 대충 ..
3. 겨울이니까 따뜻하게 패딩파우치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하니까 라벨도 제작해봤는데
1000개나 만들었기때문에 여기저기 다 붙이고 있습니다 ㅎㅎ 라벨 있다고 기성품 사온거라고 의심하실까봐..
제가 만든겁니다!!
4. 에코백 5. 패브릭 커버 노트 이건 항상 가지고 나가는데 아직 남은게 있어서 소량 가져갑니다.
6. 담요촉감좋은 따뜻한 담요에요! 이것도 한번 만들어보고싶어서 만든거라서 수량은 10개 이하입니다.
7. 한라봉 식초 사진은 없습니다.. 지난번 서울벼룩에서 판매했던 한라봉 식초입니다!
시식 있어요
8. 기부용 클러치백 (사이즈 32*22cm)이건 지난번에 게시글을 따로 올렸었지만
오유 닉네임 ' 불꺼자기야' 님께서(닉언죄) 나눔해주신 돈피로 제작한 클러치 백 입니다.
이렇게 큰 사이즈를 처음 만들어봐서 약간 흐물거립니다 ㅜㅜ 심지천을 사러 갈 시간이 없었거든요....
제가 판매하는 가죽제품들에 들어가는 가죽은 전부 제가 구입을 한거고
기부용 클러치백은 나눔받은 가죽으로 따로 만들었습니다. 좋은일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나눔받은 가죽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만들어두었다가 벼룩시장에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만들어보고 싶은게 많다보니 이것저것 엄청 종류가 많아졌네요. 저는 본업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일하러 가겠습니다.
여러분 서울벼룩에서 봐요~ 구경오세요 ㅎㅎ